유대인의 자녀교육
유대인 부모는 자녀가
만 4세가 되면 성경을 읽어주기 시작한다(주로 엄마가 읽어줌).
만 5세가 되면 아버지와 대화식 성경공부를 시작한다.
이후 10세가 되기까지 성문토라 즉 성경을 공부한다. 성경을 5번 읽는다.
만 10세가 되면 미쉬나 공부를 시작한다.(미쉬나는 구전토라)
만 13세가 되면 성인식에 해당하는 계명의 아들 의식을 행한다.
이제부터 계명을 지킬 의무를 지게 되고, 성인으로 대우해 준다.
만 15세가 되면 게마라(Gemera) 공부를 시작한다(게마라는 탈무드로 보면 됨).
만 18세가 이후가 되면 결혼을 하고, 결혼 후 1년 동안 아버지 어머니 교육을 받는다. 부모는 자녀 신앙교육을 비롯하여 자녀양육에 필요한 실제적인 모든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유대인공동체는 부부가 배움에 전념할 수 있도록 1년간 생활비를 지급한다.
[탈무드와 히브리어성경 권위자, 변순복 교수님 강의 중에서]
유대인 자녀교육은 탁월하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유대인의 자녀교육의 핵심은 곧 철저한 신앙교육이다.
유대인들이 자녀교육을 하는 목적은 자녀의 성공에 있지 않다.
그들의 최고 목적은 자녀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사람으로 기르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부모들은 자녀를 기르는 최고의 목적이 무엇일까?
진정 무엇을 위해 자녀를 기르고 있는가?
유대인에게는 진리가 없고, 우리에게는 복음의 진리가 있다.
복음을 소유한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자녀를 더욱 진리의 말씀으로 길러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유대주의를 신봉하지 않는다.
단, 그들의 철저한 신앙교육의 열정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 다니엘 1:8 -
다니엘은 당시 십대 후반이었고, 포로 신세였다. 포로 주제에 왕이 정한 음식을 거부하기로 뜻을 정했다. 다니엘은 왕의 신하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고, 심지어 매를 맞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다니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일이었다.
그리스도인 부모들은 하나님을 위해 자녀를 기르겠다고 뜻을 정해야 한다.
다니엘처럼 위험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쉬운 일은 아니다. 부모는 말씀을 배우며 자라지 못했고,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은 낯선 일을 하는 사람처럼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한국 부모에게 하나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일은 뜻을 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위해 자녀를 기르겠다고, 자녀의 신앙을 최우선순위에 두겠다고... 그 결심을 하나님은 주목하여 보시리라.
나와 아내는 하나님을 위해 자녀를 기르겠다고 결심했다.
자녀들이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해도 괜찮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우리 부부는 자녀를 하나님께 맡겼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친다.
유대인의 열정에 미치지 못하고, 다니엘의 위험한 결정과 비교할 수조차 없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리라는 생각이 든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위해 자녀를 기르겠다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가정에서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