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3월 1일을 가족 구원 감사의 절기로 지키고 있다. 매년 이 날에 삼대가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구원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3월 1일을 앞두고 아이가 물었다.
“아빠, 3월 1일에 뭐해요?”
“3월 1일은 가족 구원 감사 절기로 지켜.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구원하신 것에 감사하며 예배하고 교제하는 날이야.”
“왜 3월 1일에 모이나요?”
“3월 1일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압제에 항거하여 독립을 선언한 날이지. 우리 가족도 마귀의 속박에 매여 있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독립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갔어. 게다가 3월 1일은 공휴일이라 온 가족이 모일 수 있지.”
“3월 1일에 가족이 모두 구원 받았나요?”
“그렇지는 않아. 하나님은 한 사람씩 구원하셨어. 우리 가족 중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믿으셨단다. 그 때가 2월쯤이었어. 그래서 3월 1일로 정한 거란다.”
아내가 가족 절기에 사용할 쿠키를 굽자 아이가 물었다.
“쿠키는 왜 굽나요?”
“우리 가족이 구원 받기까지 시련이 많았단다. 쿠키는 불에 구워서 만들고 맛이 달콤하지~. 불은 시련을, 달콤한 맛은 구원의 기쁨을 상징해.”
아이에게 3월 1일 가족절기가 처음은 아니다.
그럼에도 다시 묻는다. 교육은 반복이니까 문제될 건 없다.
가족 고유의 절기 날짜, 그리고 쿠키를 먹는 것과 같은 특별한 의식 등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궁금증을 가진 아이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가르치는 계기가 되니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