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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를 발견할 때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공을 차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도로변 화단에 개미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개미에게서 지혜를 배우라는 잠언의 교훈을 가르칠 수 있다.

“얘들아, 개미들이 있다!”
아이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 개미를 관찰했다.


개미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지?
“.... ....”

“개미들이 열심히 움직이고 있을까? 천천히 움직이고 있을까?”
아이들은 동시에 대답했다.
“열심히!, 천천히!”

생각해보니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손에 있던 과자 부스러기를 개미들에게 뿌려줬다.

아빠가 가르치려고 했지만 아이들은 개미들을 보는데 정신이 없었다. 곧이어 한 아이가 말했다. “아빠, 집에 가요~! 힘들어요”

가르침이 소용없을 것 같아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도 아이들과 함께 공놀이를 했다. 아이들이 쉬려고 앉은 벤치 근처에 많은 개미들이 먹을 것을 입에 물어 옮기고 있었다.

“얘들아, 개미들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
“일하고 있어요.”

“열심히 일하고 있나? 게으르게 일하고 있나?”
“열심히요...”

아이들은 개미들이 과자부스러기를 옮기는 모습을 보며 탄성을 질렀다. 큰 과자부스러기는 개미 두 마리가 협력해서 바쁘게 옮기고 있었다.

개미들이 먹을 것을 어디로 가져가는 걸까?
“개미집!”

왜 개미들은 먹을 것을 바로 먹지 않고 집으로 가져가는 걸까?
“여름에 먹으려고!”
한 아이가 대답했다. 무언가 아는 것 같지만 부족했다.

“겨울이 되면 개미가 먹을 것이 있을까?”
“아니요~”

“그래~ 개미들은 겨울에 먹으려고 봄 여름 가을에 양식을 모아놓는 거란다.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제 그 화단을 지나게 되었다. 바닥에 떨어뜨린 과자가 생각나서 아이들에게 물었다.

“얘들아, 어제 너희들이 여기에 과자부스러기를 떨어뜨렸는데 다 어디로 갔을까?”
“개미들이 가져갔나보다!” 아이들이 대답했다.

“어제 과자를 많이 떨어뜨렸는데 하나도 없네. 개미들이 열심히 일했을까? 대충 일했을까?”
“열심히!”

“하나님께서는 개미를 보고 지혜를 배우라고 말씀하셨어요. 너희가 개미처럼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성경 읽기, 기도하기, 공부하기...”
“그래... 개미처럼 열심히 하렴~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 잠언 6: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