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코언이라는 생물학자가 경험한 일입니다. 그는 번데기가 나비로 변태하는 과정에서 나비들의 고통에 안타까움을 느꼈어요. 통통한 번데기의 몸집에서 바늘구멍보다 조금 큰 구멍으로 비집고 나오는 나비가 몹시 안쓰러웠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는 번데기의 구멍을 가위로 잘라주었답니다. 나비들은 번데기의 넓은 구멍으로 쉽게 세상을 맛보았어요. 그의 기쁨은 컸어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코언 박사가 가위로 번데기의 구멍을 잘라준 나비들은 날지 못하고 땅으로 떨어져 힘없이 뒹굴었어요. 날개 역시 스스로 탈바꿈한 나비보다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결국 스스로 제대로 변하지 못한 번데기는 날 수 없는 나비가 되고 마는 것이었어요. 나비가 고치의 작은 구멍을 애써서 빠져나와야 했던 것은 나비에게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한 과정이었기 때문이에요.
나비가 작은 구멍을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동안 그 몸통에서 액체가 나와 날개를 적시게 되고, 그러면서 단련된 날개가 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랍니다.
- 윤태익, 『나비』 14~15p에서 스토리 인용 -
Q. 이 이야기에서 배울 점이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나비가 좁은 구멍을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치는 과정을 통해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를 얻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고난을 통해 얻는 유익이 있어요.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내력이 길러지고, 지혜가 생기지요. 고난은 사람을 성장시킵니다.
성경말씀 들려주기 :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 시편 119:71 -
하나님 아버지
○○가 어려움을 당할 때, 좌절하지 않게 하시고,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세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