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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잘 때

많은 가정에서 아침마다 자녀를 깨우느라 어려움을 겪는다. 잠을 더욱 좋아하는 아이인 경우 아침마다 언성을 높이게 된다. 아이에게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주는 일은 중요하다.

하나님은 게으름과 잠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 잠언 24:33~34 -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을 갖게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전날 밤 일찍 잠자리에 들게 한다.
아침 기상의 성패는 전 날 잠자는 시간에 달려 있다. 그러니 아이들이 늦지 않게 잠을 자고,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도록 지도한다.

② 아침에 일어날 때 예비신호를 준다.
나는 자녀의 방에 가서 불을 켜고 찬양을 틀어준다. 잠시 뒤 5, 4, 3, 2, 1, 0 수를 센다. 아이들은 대개 예비신호에 반응한다.

③ 늦잠을 잘 경우 불이익을 준다.
늦게 일어나는 아이가 잠자리를 정리해야 하고, 아빠에게 벌금 천원을 내야 한다(참고로 우리 집에서는 아이들이 집안일을 해서 용돈을 벌어야 한다).

사례)
나의 자녀들 중 한 명이 아침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자리에 누웠다. 아침 식사 시간이 되었는데도 잠에 빠져 일어나지 않았다. 아내가 밥을 먹게 하려고 깨우려고 했으나 내가 막았다. 그렇게 해서는 아이에게 중요한 교훈을 가르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서는 식사 시간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은 밥을 먹지 못한다.
아이의 밥을 치워졌고, 식사 시간이 끝날 즈음 아이가 일어났다.

나는 아이를 불러다 말씀을 들려줬다.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네가 좀더 잤으므로 밥을 못 먹게 되었다.”
“네...”

“또한 늦잠을 잤으니 벌금으로 1000원을 가져오너라.”
“네...”
아이는 순순히 돈을 가져왔다.

돈을 받으면서 나는 말했다.
“잠 자기를 좋아하면 가난해진단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옆에 있던 다른 아이가 말했다.
“늦게 일어난 사람이 이불도 개야 해.”
“이미 갰어.”

나는 또다른 말씀을 들려줬다.
“...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잠언 12:24)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단다.”
“부림을 받아요?”

“그래... 게으르면 다른 사람이 너에게 일을 시킨단다. 너에게 좋은 일을 시킬까? 아니면 힘든 일을 시킬까?”
“힘든 일이요.”

“맞다. 네가 게으르면 다른 사람이 너에게 힘들고 더러운 일을 시킬 거야. 그러니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고 게으르지 말거라. 알겠느냐?”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