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할로윈 축제를 하더니 아이에게 할로윈 모자를 선물했다.
원뿔 모양의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아이가 거울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할로윈은 미국의 문화로 매년 10월 31일 귀신이나 괴물 분장을 하는 축제다 아이들은 귀신이나 괴물 차림을 한 채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을 달라고 한다.
부모로서 무엇을 할까?
모자를 쓴 아이에게 질문했다.
“그 모자는 누가 쓰는 것인지 아니?”
“...”
“마법사나 마녀가 쓰는 모자란다. 마법사나 마녀는 주문을 외우거나 점을 치지. 이 세상의 힘은 두 가지로부터 와. 하나는 하나님이고, 다른 하나는 마귀란다. 마법사나 마녀는 누구의 힘을 사용할까?”
“하나님이요.”
“아니야. 마귀란다. 하나님이 마법사나 마녀를 좋아하실까, 싫어하실까?”
“싫어해요.”
“그래, ○○는 누구의 자녀지?”
“하나님이요.”
“그래~ 하나님의 자녀가 마귀를 섬기는 마녀 모자를 쓰는 것이 올바른 일일까?”
“아니요.”
“그럼 이 모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
“버려요.”
“그래~ 버리도록 하자. ○○가 이렇게 흔쾌히 가르침을 따르니 아빠가 ○○에게 상으로 아이스크림을 줄게.”
“네!”
할로윈축제는 단지 놀이이고, 문화일 뿐이라고 주장할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 합당한 문화가 있고 그렇지 않는 것도 있다. 그리스도인 부모는 하나님 앞에서 자녀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길러야 할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