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 베드로전서 2:4~5
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① (함께/혼자) 성경 단락 읽기 (벧전 2:4~10)
② 의미를 생각하며 오늘의 성경 구절 읽기
③ 질문을 찾으며 오늘의 성경 구절 읽기
단어 설명
5절
신령한
: 신 신(神), 혼령 령(靈). 신적이거나 영적인.
2절의 ‘신령한’과 한글 번역은 같지만 원어는 다르다.
원어로는 ‘영적인’이란 뜻(Danker, Friberg 등). ‘신령한 집’, ‘신령한 제사’ 둘 다 같은 단어가 사용되었다.
제사장
: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사람. 성전에서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는 특권을 가졌다.
문맥 설명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으로 말미암아 새 생명을 얻은 성도는 교회 공동체의 하나됨을 파괴하는 모든 악을 버리고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가야 한다. 이어서 베드로는 구약의 성전, 제사장의 개념을 활용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갖게 된 성도의 지위와 특권을 설명한다.
구조 설명
4-5절의 주 동사는 한 개로 ‘될 지니라’이다. 이 단어는 되라는 명령형으로 해석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되고 있다’는 평서문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대부분의 영역본은 평서문으로 번역했다.
Q. 오늘 구절의 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Q. 질문을 만들어 보세요.
◲ 말씀의 의미 (함께/혼자)
4~5절
Q. 4~5절에 관해 만든 질문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질문이 필요한 경우 아래를 참고하세요.▼
Q. 예수께서는 어떻게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나요?
A. 거절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주로 오셨으나 사람들은 그분을 배척했다. 그리고 그분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했다.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택하시고 소중히 여기는 구세주이시다. “하나님이 그를 높이심은 부활 때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Schreiner)
Q. 베드로는 예수님을 “산 돌”이라고 표현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산 돌’이라는 표현은 예수님을 성전이라는 건축물에 빗대어 설명하는 것이다. 5절의 ‘신령한 집’은 성전을 가리키며, 예수 그리스도는 성전의 모퉁잇돌에 해당한다. “이 모퉁잇돌은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살아 있다’라고 불린다.”(Jobes) ‘살아 있는’ 돌이라는 표현은 예수께서 건축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교회 공동체를 세우시는 기초가 되심을 의미한다.
Q.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는 무슨 뜻인가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성도는 영적인 의미에서 새 성전의 일부이다. 모퉁잇돌이신 그리스도 위에 세워지는 건축물과 같다. “‘산 돌들’(원어로 복수)로 묘사한 것은 이들의 본성이 부활한 그리스도의 본성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함의다.”(Jobes) 바울도 에베소서 2:22에서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고 말씀한다.
‘신령한 집’은 성도들의 공동체가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 집은 ‘신령하다’. 왜냐하면 그 집은 성령으로 살아 움직이고 성령께서 내주하시기 때문이다.”(Schreiner) 구약의 성전이 물리적인 건물이었다면, 신약 교회는 성령이 내주하시는 살아있는 신자들의 모임이다.
Q. 성도들이 “거룩한 제사장”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신령한 집으로 “세워짐의 목적은 ‘거룩한 제사장’ 역할이다. ... 교회는 공동체적으로 하나님의 제사장이다.”(Schreiner) 제사장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처럼, 성도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린다. ‘신령한(영적인)’ 제사란 짐승을 제물을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순종의 제사를 가리킨다. 성도가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은 영적인 제사이다. “성령의 성별케 하는 역사에 의해 인간의 영혼이 변화를 겪는 데서 흘러나오는 모든 행실로 이해할 수 있다.”(Jobes)
또한 성도는 제사장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해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권리를 가진다. 또다른 인간 중보자가 필요 없다.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직접 섬기는 특권이 있다.
Q. “예수께 나아가”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성도가 성전으로 세워지는 일과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에 예수 그리스도가 언급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의 기초이자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는 근본이 되신다. 성도는 예수님께 나아가 즉, 예수님을 믿고 따름으로써 구원을 받고 구원 받은 자로서 합당하게 자란다. 성도는 스스로의 자격과 힘으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사를 드릴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도의 제사는 열납될 수 있다. 따라서 구원 받을 때뿐 아니라 구원 받은 이후에도 성도에게는 ‘오직 예수’뿐이다. 예수님만이 교회를 세우는 유일한 기초이며, 성도의 구원과 섬김은 오직 그리스도의 지위와 사역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 적용
Q. 오늘 말씀에서 깨달은 것은 무엇이고, 삶에 적용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기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깨달은 바를 믿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