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양육과 부부 관계는 서로 밀접한 관계다.
화목한 부부관계는 자녀의 건강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불화하는 부부는 자녀의 정서와 인격에 큰 해악이다.
‘자녀를 어떻게 바르게 기를 것인가?’라는 질문의 대답은
바른 부부 관계로부터 시작한다.
자녀 양육의 관점에서 부부 관계는 어떠해야 할까?
먼저, 부부는 하나님 말씀대로 존경과 사랑의 원리로 서로 섬겨야 한다.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핵심 원리다. 하나님의 뜻대로 피차 복종하면, 부부는 행복해지고 자녀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기를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따라서 부부는 화평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둘째, 부부는 양육방식에 일치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비록 부부의 자녀 양육 가치관이 서로 다르다 하더라도 자녀 앞에서는 하나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남편이나 아내가 자녀를 책망하는데, 개입해서 다른 말을 하면 안 된다.
부모가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자녀는 바른 교훈이 무엇인지 혼동한다. 혹은 자기편이 되어주는 아빠(혹은 엄마)에게 착 달라붙는다. 부부가 양육방식에 있어 서로 견해가 다른 경우, 부부끼리 그 문제를 의논해야 한다.
만약 부부 중 누구도 양보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질서대로 아내가 남편을 따라야 옳다. 만약 남편이 잘못된 양육방법을 갖고 있다면, 자신의 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아내는 책이나 세미나 등 다른 정보를 활용해서 남편을 설득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진리 안에서 이뤄져야 할 일이다. 만약 남편이든 아내든 자녀가 교회 가는 것을 막는다면 순순히 양보해서는 안 된다. 혹은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이라면 자녀가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면 양육법에 있어서 부부의 하나됨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