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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고 주머니를 뒤지다

옛날에 한 인색한 부자가 있었어요. 그는 온종일 자기 재산을 도둑맞을까봐 신경이 쓰였지요. 그는 마침내 등나무 상자와 대나무 상자를 잔뜩 마련해 모든 귀중품들을 나누어 간직했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상자마다 자물쇠를 꽁꽁 채우고 튼튼한 밧줄로 칭칭 묶어서 방안에 차곡차곡 쌓아두었지요. 그러고는 날마다 몇 번이고 세어보며 확인하곤 했어요.

동네 사람들은 이 노인이 정말 슬기롭고 꼼꼼하다고들 했어요.

칠흑같이 어두운 어느 날 밤, 도둑들이 담을 넘어 부자의 집안으로 숨어들었어요. 그들은 질 것은 지고 멜 것은 메고서 상자를 몽땅 가져가 버렸답니다.

그들은 상자 속의 물건이 떨어져 뒤를 밟힐까 봐 염려할 필요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상자마다 자물쇠가 잘 채워져 있고 튼튼하게 묶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잠을 깬 부자는 방안이 깨끗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렸어요. 그 이야기를 들은 동네 사람들은 부자의 슬기로운 행동이 거꾸로 도둑들이 훔쳐가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답니다.

- 김태완, 『우화로 떠나는 고전산책』 34~35p에서 스토리 인용 -

Q. 이 이야기에서 배울 점이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Q. 예수님은 이 세상에 보물을 쌓아두면 도둑이 빼앗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보물을 이 세상이 아니라 어디에 쌓으라고 하셨나요?
  A. 하늘(천국).

** 예수님은 보물을 천국에 쌓아두면 도둑맞을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성경말씀 들려주기 :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 마태복음 6:20 -

Q. ○○가 보물을 하늘에 쌓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하나님을 위해 드린 헌금, 가난한 이웃에게 준 돈, 선교사를 돕기 위해 보낸 후원금 등은 하늘에 쌓입니다. 즉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위해 돈을 사용하는 것이 하늘나라에 저축하는 방법이에요. 천국에 쌓으면 도둑 맞을 일이 없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가 재물을 천국에 쌓아두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