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정에서 아이들의 매일 일과 중 하나는 성경 필사다.
초등학생이 되어 글을 쓸 수 있게 되면, 시작한다.
성경 중에서도 어렵다고 알려진 ‘로마서’를 가장 먼저 쓰게 한다.
로마서는 어렵지만 복음의 핵심을 담고 있다.
혹시 아이들이 어려운 글을 접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가?
초등학교 교사 이지성씨는, 한 건 이상의 굵직한 사고를 친 아이들이 모인 5학년 문제아반을 맡았다.
“... 수업 시간에 몰래 빠져나가서 문방구 앞에 설치된 게임기에서 게임을 하는 아이는 귀여운 편에 속했다. 담배를 피우는 아이, 술을 마시는 아이, 불법무기를 만들어 친구들의 돈을 갈취한 아이, 학교 부적응 증세로 신경정신과를 주기적으로 다니는 아이도 몇 있었다.
... 나는 우리 반 아이들에게 플라톤, 장자, 손자 등을 읽혔다. 아이들은 아침 자습 시간마다 철학고전을 한 페이지 이상 읽고, 그 의미를 나름대로 생각해보고, 필사했다.
어떤 결과가 생겼을까?
1학기 때 꼴찌였던 반이 2학기 때 전교 일등을 했다. 그뿐 아니라 불량학생들이 폭력서클에서 탈퇴했고, 담배와 술을 끊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공부시간에 ‘왜?’라는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이지성,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인용)
최고의 인문고전은 당연히 ‘성경’이다.
사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유일한 책이기에 다른 모든 책들과 비교할 수 없다.
성경을 자녀에게 필사시키는 것은 값진 일이다.
성경은 자녀에게 생명을 주고, 지혜를 준다.
성경보다 더 자녀에게 중요한 책은 없다.
현재는 하루 1구절만 쓰게 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더 늘릴 계획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 디모데후서 3:1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