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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 영화

마블스튜디오에서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엔트맨,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해 각종 슈퍼영웅 영화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국내에서만 1200만명 관람객을 돌파했다.

우리 가정에서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십대 자녀들과 함께 보았다.
현란한 그래픽과 빠른 스토리 전개로 영화 관람 내내 지루한 줄 몰랐다.

슈퍼히어로 영화의 문제가 무엇일까?

두 가지로 정리해 봤다.
첫째, 진짜 영웅인 예수님이 아니라 가짜 영웅에 열광하게 만든다.
둘째, 신앙원리인 자기부인과 주님 의지와 반대인 자기 힘과 능력을 의지하게 할 수 있다.

다음은 자녀와 대화한 내용이다.

“어제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보았지? 영웅을 다룬 영화의 문제점이 무엇일까?
“...”
“영화를 계속 봐서 돈을 낭비해요.”

“물론 영화에 빠지면 많은 돈을 쓰게 되지. 아이언맨, 토르와 같은 영웅들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가짜요.”

“이 세상에서 누가 최고의 영웅이지?”
“예수님!”

“그래~ 왜 예수님이 최고의 영웅이지?
“예수님이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대신 죽으셨어요.”

“그렇지! 결국, 슈퍼히어로 영화를 자꾸 보면 어떤 문제가 있지?
“진짜 영웅이 아니라 가짜 영웅을 더 생각해요.”

“그래... 또다른 문제는 무엇일까?”
“...”

우리의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야.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지? 자기 능력을 의지하는 것일까, 자기를 부인하는 것일까?
“부인하는 거요.”

“부인이 무슨 뜻이지?”
“잊어버리는 거요”
“죽는 거요.”

“그래~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해. 하지만 영웅영화를 보면, 영웅처럼 자기를 능력있게 만들고 자기 힘을 드러내려고 하지. 그런 점에서 신앙의 원리와 다르단다.”
“그럼 영화를 보지 않아야 돼요?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괜찮지 않아요?”

“그래, 영화를 전혀 안 볼 수는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분별력을 갖고 보는 것이지.


영화는 어린 자녀들 또래문화에 이미 보편적이다. 영화는 오락거리를 넘어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스도인 부모가 할 일은 자녀에게 성경을 기준으로 영화를 바르게 분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서, 그 메시지가 무엇인지, 그것이 성경적인지 아닌지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