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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있을 때

교회 사역 때문에 모형 금메달과 은메달을 구입한 적이 있다.


교회에 가져가려고 차에 두었는데, 아이들이 발견했다. 8살, 6살 자녀들이 서로 메달을 자기에게 달라고 성화를 부렸다.

문득 나에게 하나님의 상급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모든 백성을 모으고 각 사람에게 상급을 주실 것이다. 미래에 아이들이 직면할 진실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얘들아, 너희들에게 한 가지 비밀을 알려줄게
“뭔데요?”

“이 메달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상이 준비돼 있단다. 하나님은 메달이 아니라 빛나는 면류관을 충성된 사람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
“그래요?” 아이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아빠의 말을 들었다.

첫째 아이가 말했다.
“그러면 저는 하나님의 왕관을 받을 거에요.”

둘째 아이도 말했다.
“저는 두 개 받고 싶어요. 메달과 왕관 모두 받을 거에요”

“그래? 하나님께서 주시는 왕관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전도, 기도, 말씀순종, 충성, 봉사 , 소망, 사랑, 믿음 .....”
아이들은 줄줄이 모범답안을 말했다.

“교회 다니는 다른 아이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네”

“그래, 다른 아이들도 알고 있어... 알고 있는 것만으로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아니요~”

“그럼 어떻게 해야 상을 받지?
“....”
대답을 못하기에 좀더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아는 것으로 상을 받을까? 아는 것을 실천해야 상을 받을까?”
“실천해야 돼요.”

“그래, 너희들이 상을 받기 위해서는 참고 인내하면서 실천해야 된다... 너희들, 달리기 경기 해봤지? 누가 상을 받지?
“1등이요.”

“그래~ 상을 받는 사람은 열심히 달리는 사람이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상을 받으려면 열심히 실천해야 돼. 너희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사랑을 실천하면, 하나님께서 너희들 머리에 빛나는 왕관을 씌워주실 거야.”

“만약 다른 사람들은 상을 받는데 너희는 상을 못 받으면 기분이 어떨까?
“안 좋아요~”

“그래... 그래서 우리는 상을 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 아빠는 너희들이 모두 하나님 앞에서 큰 상을 받기를 바란다.”

아이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가르칠 기회는 종종 있다. 학교 운동회 때, TV에서 올림픽 경기를 중계할 때, 시상식 장면을 보면서 이야기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