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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쁜 말을 했을 때

어느 날 아이가 다른 형제에게 해서는 안되는 나쁜 말을 했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나는 아이를 서재로 불렀다. 아이는 고개를 제대로 못들고 손가락으로 입 주위를 만지작거렸다.

“○○아~, 네가 나쁜 말을 했다고 들었다. 잘못했지?”
“네....”

아이가 충분히 뉘우치고 있었으므로 굳이 크게 책망할 필요는 없었다.
단, 나쁜 말을 다시 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했다.

“○○아, 입을 누가 만드셨지?
“하나님이요...”

“그러면 입은 누구를 위해 사용해야 되지? 너 자신을 위해서이니? 하나님을 위해서이니?
“하나님이요”

“하지만 네가 한 말은 하나님을 위한 말이 아니라 네 맘대로 한 말이었다. 더군다나 그 말은 하나님이 좋아하는 말이 아니었다. 입이 있다고 내 맘대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란다. 그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야.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알겠느냐?”
“네...”

당시에 아이가 어려서 목욕하는 동안 아이에게 몸의 소유권과 목적을 가르쳐왔다.(상황톡톡: 글 '목욕할 때' 참고)
부모가 자녀에게 정체성을 바르게 심어주는 것은 올바른 양육의 기초 작업이다. 아이의 잘못을 바로잡아주는데 있어 유용한 근거가 된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가르치면 된다.
메뉴 ‘하루1구절 성경대화’ 중 ‘’에 관한 구절을 미리 가르치고, 훈계에도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