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를 드린 후 둘째 아이가 아프기 시작했다.
아이는 왼쪽 아랫배에서 통증을 느꼈다. 걸을 때마다 아프다면서 마침내 웅크리고 누웠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부모로서 무엇을 할까?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얘들아 모두 모여라”
아픈 아이 주위로 온 가족이 빙 둘렀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시간 배 아픈 형제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를 고쳐 달라고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가족이 작은 소리로 기도한 후, 아빠가 대표기도를 했다.
5분 뒤 아프다던 아이가 거실로 걸어 나왔다.
“아빠, 이제 괜찮아요.”
“할렐루야~ 하나님이 고쳐주셨구나”
아이가 태권도 발차기 연습까지 몇 번 하더니 말했다.
“아이고, 아직 살짝 아프네...”
다시 들어가더니 10분 뒤에는 겅중겅중 뛰었다.
아이의 통증이 싹 사라졌다. 할렐루야!
그 날 밤 6살 막내가 말했다.
“엄마, 하나님이 형을 고쳐준 거에요?”
“그럼~”
잠자리에 들기 직전, 아이들 방에서 8살 넷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하나님이 살아계셔. 오빠가 배가 아팠는데 우리가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고쳐주셨어.”
하나님의 신속한 기도 응답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아이들이 작은 믿음의 체험을 갖게 되었다.
신앙은 삶에서 이루어진다.
그러기 위해선 생활 속 순간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 병원에 가는 것과 믿음이 대치되는 것은 아니다. 약을 먹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병이 낫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에 달려 있다. 중요한 것은 병원에 가느냐, 가지 않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7:7,8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야고보서 5:16
...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