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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예비 신호를 주라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잘못을 참고 참다가 폭발해버린다. 감정이 폭발하면 자녀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하게 된다. 화가 가라앉은 다음엔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를 지나치게 참아주면 안 된다.
폭발할 때까지 가기 전에 미리 징계를 해야 한다.

화가 나지 않을 때, 징계하라!

징계를 내리기 전에는 예비신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하나, 둘, 셋 수를 세는 법도 있고, 특별한 소리를 내거나 엄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자녀는 부모의 신호를 받고 정신을 차리고 순종하게 된다.

어떤 이는 예비신호 없이 부모 말씀만으로 아이들을 훈련시키기도 한다. 그렇게 하려면 부모는 엄격하게 아이를 훈련시켜야 한다. 또한 부모는 말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즉시 따르지 않으면 제재를 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가정은 그런 방법보다는 좀더 여유 있는 방법을 선호한다. 아이들이 늘 부모의 말에 순종할 태세가 돼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빠가 하나, 둘, 세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하기 싫어도 항상 순종했다. 얼마 전에도 내가 아내와 대화해야 했는데, 아이들이 같이 방에 있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한두 번 말했지만 듣지 않았다. 그렇지만 수를 세기 시작하자, 투덜거리면서도 자리를 피했다.

아침에 아이들을 깨울 때는 특별히 다섯을 센다. 이번에는 거꾸로 5, 4, 3, 2, 1, 0 순이다. 잠자던 아이들이 단잠을 깨고 일어나도록 좀더 여유를 둔 것이다. 아이들은 피곤해도 카운트가 진행되면 몸을 일으킨다.

예비신호를 주면 아이를 훈계할 기회가 줄어들어서 좋다. 예비신호는 아이들이 순종할 준비를 갖추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비신호가 없으면, 매 번 아이들을 훈계하느라 씨름하거나, 잔소리를 많이 해서 피곤해진다.

폭발하지 말고, 예비 신호를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