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둘째 아이가 1박 2일 일정으로 숲치유캠프에 다녀왔다.
치유캠프는 숲 속에서 트래킹을 하고, 천연향수도 만들며,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위치는 경상북도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이고, 서울에서 200km 정도 되며, 차로 3시간 거리다. 교회 수련회 이외에 아이들을 먼 타지에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발 전, 둘째 아이가 멀미를 할까봐 조금 염려됐다.
다행히 아이들은 멀미 없이 즐겁게 지내다 무사히 돌아왔다.
신이 난 아이들은 그곳에서 보고 들은 새로운 경험을 아빠 엄마에게 재잘거렸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아이들이 말하기를 마친 뒤 물었다.
“이번 캠프에서 무엇을 배웠니?”
“숲 속은 상쾌해요.”
“숲을 파괴하면 안된다는 거요.”
“그래... 너희들이 어떻게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지?”
“하나님이 지켜주셨어요.”
“만약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독충이나 뱀, 진드기에게 물려요.”
“교통사고를 당해요.”
“그래~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한단다. ‘우리가 그(하나님)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사도행전 17:28)고 말이야. 또한 시편에선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라고 말씀해.”
“하나님께서 너희를 지켜주셨으니 무엇을 해야 할까?”
“감사해요”, “찬양해요.”
“그래~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 시편 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