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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탔을 때

가계 소득은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감사하는 생활을 가르치는 교육재료다. 필자는 교회에서 사례금을 받아 생활했다. 사례금을 받은 날에는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처음 이 가르침을 시작한 날, 아이들은 흰 봉투에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았다.

“얘들아, 이번 달에도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을 주셨단다~”
“아빠, 그게 뭐에요? 뭐가 들어있어요?”
“아빠 사례금이야~”
“사례금이 뭔데요~?”
“아빠가 일한 것에 감사해서 교회가 우리 가정에 준 돈이야. 이 돈으로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쌀도 사고, 치킨도 사고, 스케치북도 사고, 마이쥬도 사는거야~”

아이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살 수 있는 돈이 생겨서 흥분했다.

“아빠 한 번 보고 싶어요~ 저도 볼래요~”
아이들에게 돈을 살짝 보여줬더니 신나 했다.
“얘들아, 하나님께서 사례금을 주셨으니 감사기도하자~”

사례금이 담긴 봉투를 가족 한가운데 놓았다. 그리고 가족 모두 손을 얹었다. 손 위에 손을 포개어 얹고 아빠가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이 먹고 생활하는데 필요한 돈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돈은 성도들이 드린 귀한 헌금입니다. 성도들의 가정마다 복 주셔서 필요한 것을 넉넉히 채워주시옵소서. 저희 가족에게 주신 물질, 헛되이 사용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아이들도 “아멘~”, 큰 소리로 응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말로만이 아니라 물질로 드리는 것도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돈으로 가장 먼저 무엇부터 해야 할까?”
“십일조요~” 아이들은 반복해서 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다.

엄마가 돈을 세면서 깨끗한 돈을 앞면이 오도록 십일조를 가지런히 구분했다.

“십일조는 우리 가족에게 주신 돈 중에서 10분의 1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거야.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물질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는 것이고, 하나님이 주셨다는 믿음을 표현하는 거야~”

“십일조를 드린 다음에 이 돈으로 무엇을 해야 하지?”
“감사헌금이요~”
“그래~ 주일마다 드리는 주정 헌금, 너희들이 예배시간에 드리는 헌금을 구별해 놓는 거야~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보라를 태어나게 하셔서 주보라 출생 감사헌금도 드릴 거란다.”

“그 다음에는 이 돈으로 무엇을 할까?”
“치킨이요, 마이쥬요, 아이스크림이요…..”
“그래… 너희들이 좋아하는 간식도 사고, 우리가 먹는 밥과 반찬,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등을 내는데 사용할거야~”

만약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면, 한 달에 한 번 날을 정하면 된다. 월급을 온라인으로 받는 경우엔, 미리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현금으로 인출하여 자녀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