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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감수하고 담대히 행하라 (전도서 11:3~4)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 전도서 11:3~4 -

Q. ○○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Q.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어떻게 된다고 말씀하나요?
  A. 땅에 쏟아진다.

** 구름의 성분은 물이다. 수증기가 증발해서 대기로 올라가면 구름이 되고, 구름 속의 물은 점점 더 증가한다. 무거워진 물은 빛을 흡수해서 어둡게 보인다. 이것이 먹구름이다. 구름 속의 물이 무거워져서 땅으로 떨어지는데, 이것이 하늘에서 내리는 비다.

Q.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어떻게 된다고 말씀하나요?
  A.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 나무가 쓰러졌는데 다시 일어나서 다른 쪽으로 쓰러질 수 없다.

Q. 먹구름에서 비가 내리고, 나무가 쓰러지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은 자연법칙입니다. 이 밖에 ○○가 알고 있는 자연 법칙은 무엇인가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돌을 물에 넣으면 가라앉고, 하늘에 던진 공은 다시 땅으로 떨어진다. 지구가 돌기 때문에 아침이 되면 동쪽에서 태양이 뜨고, 저녁이 되면 서쪽으로 진다. 이 밖에도 우리는 많은 자연법칙을 알고 있다.

Q.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무엇을 못한다고 말씀하나요?
  A. 파종하지 못한다.

** 풍세 : 바람 풍(風), 기세 세(勢). 바람의 기세를 뜻한다.
     파종 : 뿌릴 파(播), 씨 종(種). 씨 뿌리기를 뜻한다.[네이버사전]

Q. 왜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까요?
  A. 바람이 어떻게 될지 몰라 씨 뿌리기를 주저하기 때문이다.

** 씨 뿌리는 좋은 환경은 바람이 없는 날이다. 왜냐하면 바람이 불면 씨앗을 밭에 골고루 뿌릴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바람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Q.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무엇을 못한다고 말씀하나요?
  A. 거두지 못하리라.

** 수확해야 할 농작물을 추수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Q. 왜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할까요?
  A. 구름에서 비가 내릴까봐 추수하기를 주저하기 때문이다.

** 추수하기 좋은 환경은 비가 오지 않는 날이다. 왜냐하면 비에 젖은 수확물은 관리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비 내리는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없다.

Q. 오늘 말씀의 교훈은 무엇일까요?
  A. 사람은 불확실한 미래를 알 수 없다. 위험을 감수하고 담대하게 행하라.

** 준비 없이 무모하게 행하라는 말씀은 아니다.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때에 걸맞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계산 불가능한 것을 지나치게 꼼꼼하게 계획하다가는 아예 시작도 못한다.”(Crenshaw, Ecclesiastes)

사례)
타악기를 너무나 사랑한 한 소녀가 있었다. 당연히 이 소녀의 꿈은 타악기 연주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소녀는 죽었다 깨어나도 타악기 연주자가 될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었다. 귀머거리이기 때문이다.

모든 음악분야가 그렇지만 특히 타악기 연주는 극도로 섬세한 청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여러 가지 종류의 북과 각종 건반 악기, 특수 타악기까지 무려 오십여 종이 넘는 악기들을 한꺼번에 다룰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명백해 보이는 불가능 앞에서 이 소녀는 두 눈을 반짝이며 이렇게 말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어. 내 모든 것을 걸고 꿈을 향해 나가자. 그러면 언젠가는 문이 활짝 열릴 거야. 반드시 그럴 거야.”

1990년대 후반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회장, 맨발의 타악기 연주자와 뉴욕 필하모니의 협연이 이루어졌다.

이 날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타악기 연주자의 이름은 애블린 글레니, 20여년 전, 소리를 들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타악기 연주실로 향했던 바로 그 귀머거리 소녀였다.

그녀는 말한다.
“귀로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몸으로 소리를 듣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애블린 글레니는 삼십대 중반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자의 반열에 올랐고, 10장 이상의 음반을 냈으며, 매년 120회 이상의 타악기 연주회를 가지고 있다.

- 출처 : 이지성, 『18시간 몰입의 법칙』 중에서

Q. ○○가 염려나 두려움 때문에 어떤 일을 시도하지 못했거나, 완벽한 환경을 기다리느라 일을 시작하지 않은 적이 있다면 말해 보세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불확실한 환경,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은 사람에게 두려움을 준다. 삶에는 어느 정도 모험이 필요하다. 사람은 모든 환경을 파악할 수 없고 일의 결과도 알 수 없다.
모든 것이 보장된 완벽한 환경은 없음을 기억하라. 확실한 상황만 기다리다가는 아무 일도 못한다. 그러니 ○○는 모험심을 갖고 담대히 시도하라. 하나님께서 ○○와 함께 하신다.

되새김 읽기 :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 전도서 11:3~4 -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가 알 수 없는 것까지 염려하여 기회를 잃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에게 확실한 것과 불확실한 것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시고, 자신이 할 일을 충실히 준비하되 불확실한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담대하게 행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