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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태도

어떤 부자가 다른 도시에서 공부하고 있던 아들로부터 편지를 받았어요. 그는 비서에게 그것을 읽어주도록 시켰습니다. 기분이 내키지 않았던 비서는 불쾌하고 성마른 목소리로 읽었어요.

“아버지! 저에게 빨리 돈을 보내주세요. 저는 새 신발과 옷이 필요합니다.”

자기 아들의 편지 내용을 들은 아버지는 소리쳤어요.
“무례한 녀석 같으니라구! 어떻게 감히 그렇게 불손한 태도를 가지고 애비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단 말인가? 내가 한 푼도 보내주지 않으리라!”

얼마 뒤 비서가 나갔을 때 아내가 들어왔어요.
속이 상한 아버지는 아내에게 편지를 건네주면서 말했지요.

“우리가 곱게 키운 자식이 편지를 어떻게 썼는지 보구려!”

그녀는 아들의 필체를 보자 모성애가 일어났어요. 그래서 아주 부드럽고 애절한 목소리로 마치 기도하듯 탄원하는 목소리로 낭송하기 시작했답니다.
“아버지! 저에게 빨리 돈을 보내주세요. 저는 새 신발과 옷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들은 아버지는 이렇게 소리쳤어요.
“그래, 아주 다른걸! 이제 그 녀석이 신사처럼 요청하고 있구나! 어서 돈을 부쳐 주어야지.”

- 이희영, 『솔로몬 탈무드』, 700~701pp 스토리 인용.

Q. 이 이야기에서 배울 점이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성경말씀 들려주기 :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
- 잠언 29:7 -

** 똑같은 입을 가졌어도 입에서 나오는 말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도 지혜로워요. 말로 다른 사람의 상한 마음도 치료하지요.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에게 지혜로운 입을 주세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려 지혜롭게 말하게 해 주세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