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임신을 하면 2,3개월쯤 몸의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서 초음파검사를 받은 후 의사가 보통 이렇게 말한다.
“축하드립니다. 임신 3개월입니다. 술, 담배 하지 마시고, 무리해서 일하지 마세요~”
그리고 태아의 출산일까지 알려준다.
임신 전과 후의 부부생활에 변화가 생긴다. 여자는 태아를 위해서 술을 금하고, 커피도 줄여야 한다. 이뿐 아니라 부부는 태교법도 공부하고, 태아를 위해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뱃속 아기에게 말을 건넨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갓난애기를 위한 용품도 준비하라는 충고를 듣는다.
배냇저고리, 겉싸개, 속싸개, 애기포대기, 애기배게, 젖병과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등.
부부는 한 식구가 더 생기는데 이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놀란다.
한 생명을 잉태해서 출산하기까지 부부는 여러 가지 조언을 듣는다.
그러면 임신한 부부에게 하나님은 무슨 말씀을 하실까?
하나님은 오래 전에 한 아빠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그는 바로 아브라함이다. 그의 나이 99세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에게 찾아오셔서 1년 뒤에 사라의 몸으로 애기를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 창세기 18:18,19 -
아브라함이 강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말씀은 이미 과거에 하신 말씀이다. 출산을 앞둔 부부에게 하나님이 더하신 말씀은 19절 말씀이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한 이유를 말씀하셨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자식과 권속(후손)에게 명령하여 하나님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는 것이다.
산부인과 의사는 태아의 건강만을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태아의 전 존재를 위해 가장 중요한 말씀을 주신 것이다.
‘자녀를 그냥 기르지 말고,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가르치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이 일을 가족에게 ‘명령하여’ 반드시 행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아브라함이 자녀에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도록 가르치는 것과 오늘날 성도인 우리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아브라함의 자녀, 이삭은 약속의 자손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의 자녀이다. 즉,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명령은 그의 후손인 믿음의 부모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음의 자녀로 부르신 이유는 단지 우리의 구원만이 아니다. 하나님은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 경외를 가르치라고 명령하셨다. 우리는 자녀를 기르되 하나님의 말씀 가르치는 일을 책임 있게 수행해야 한다. 자녀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것이 자녀를 둔 부모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