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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밤에 두려워할 때

잠자리에 누운 자녀가 한 밤 중 무서워서 부모에게 달려오는 일이 종종 있다.
자녀가 무서워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시편 121편 혹은 시편 23편 말씀을 외우게 하라. 만약 자녀가 외우지 못했다면 부모가 외워서 들려주면 된다.

사례1)
나의 자녀 중 한 아이가 한 밤 중에 일어나 울었다. 무서운 꿈을 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이에게 시편 23편 중 한 구절을 들려주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아이에게 말했다.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신단다. 하나님께서 너를 지팡이와 막대기로 보호하셔”
그러자 불안했던 아이의 표정이 곧 평온해졌다. 아이는 이제 괜찮다면서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사례2)
어느 날 새벽녘에도 한 아이가 무섭다면서 나를 흔들어 깨웠다. 나는 피곤했기에 비몽사몽간에 이렇게 말했다. “시편 121편을 외워라” 시편 121편은 여호와께서 자기백성을 지키신다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마침 얼마 전 시편 121편을 외웠던 터라, 아이는 혼자서 121편을 모두 외웠다.

그렇지만 아이는 여전히 무섭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비몽사몽 간에 말했다.
“시편 121편을 다시 외워라.”
아이가 다시 외우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 아이는 다 외운 후에 이렇게 말했다.

“아빠, 그래도 무서워요..”
“음... 그래? 그러면 다시 121편을 외워라.”

아이가 다시 외우는 소리가 들렸다. 외우기를 마치자 나는 물었다.
“이제 괜찮니?”
“아니요...”
“그럼 다시 외워라”
“이제 괜찮니?”
“네~”
“그럼, 잘 자거라~”

아이가 몇 번 반복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다. 하지만 아이는 시편121편 암송을 여러 번 반복했고 그 결과 무서움이 사라지고 평안히 잠들 수 있었다.


사례3)
잠자고 있던 아이 한 명이 무섭다며 아빠 엄마 잠자리로 찾아왔다. 형제들이 모두 잠든 터라 혼자 자기가 무서웠던 모양이었다. 아이는 시편 121편을 외우고 있지 못한 상태였다. 나는 아이와 함께 방으로 갔다.

아이를 잠자리에 눕게 한 뒤, 나는 조용히 시편 121편을 외웠다.
다 외운 뒤에는 다시 반복해서 외웠다. 외우고 또 외웠다.
그렇게 계속 ... 자녀가 잠들 때까지...
어느새 새근새근 아이의 숨소리가 귓가로 흘러들어왔다.

아빠 목소리로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잠 든 아이는 기분이 어땠을까?
나는 평온히 잠든 아이를 보며 내심 흐뭇했다.


아이가 무서운 일을 만날 때마다
시편 121편을 외우며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기대해 본다.
하나님은 진실로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시편 121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