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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한 실내 환경

자녀가 어릴수록 집안에서 오래 생활한다.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은 학교가 곧 집이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일반 학생들보다 훨씬 더 많다. 실내 환경은 가족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무시할 수 없다.

우선 부모는 자녀의 신앙에 유익하게 가정환경을 꾸며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게시하고, 신앙을 상기시키는 그림, 기호, 음악 등을 활용한다.

유니게 홈페이지의 바이블톡톡에 있는 컬러링 그림을 아이들이 그린 후 그것을 붙여놓아도 좋다. 그림을 보면서 자녀와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신앙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름다운 찬양을 틀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악은 마음을 즐겁게 한다. 공부하느라 방해된다면 식사하는 시간에라도 잔잔한 찬양을 들을 수 있다. 음악만으로도 삶의 윤택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녀의 건강과 정서를 위해서도 실내 환경에 신경 써야 한다.

공간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기분 좋은 공간을 접하는 것이 삶의 만족과 업무 성취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깨끗이 청소하고 효과적으로 물건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좋게 만들 수 있다.

대기오염이 심한 요즘엔 실내공기질도 고려대상이다.
넓은 차도 옆에 위치한 우리 집은 자동차 분진이 많이 들어온다. 그것 때문인지 이사 온 뒤로 셋째의 비염이 심해졌다.

창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돌리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와 VOC 수치는 올라간다. 반대로 창문을 열어 놓으면 이산화탄소와 VOC 수치는 내려가는 대신에 미세먼지는 증가한다. 서로 반비례 관계이기 때문에 좋은 공기를 유지하려면 공기순환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100세대 이상의 아파트에는 공기순환시스템이 있으므로 그것을 활용하면 되고, 만약 없다면 에어컨 공사처럼, 외부 공기를 들여오되 걸러주는 환기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한 번 고려해볼 만은 하다.

자녀를 위해서 알아야 할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