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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신앙의 근원

열성 있는 부모는 자녀를 위해 수고를 다한다. 자녀에게서 좋은 결과들이 보이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한편, 부모의 뜻대로 자녀가 순종하지 않거나 경건함이 보이지 않을 때, 부모는 화가 나거나 좌절감을 느낀다. 우리 부부도 그런 적이 여러 번 있다.

그럴 때마다 자녀의 신앙이나 순종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음을 깨닫는다.

성경에는 부모가 경건했으나 악한 자녀가 나온 경우, 반대로 부모가 악했으나 경건한 자녀가 나온 경우가 있다.

히스기야 왕은 신실한 부모였으나 그 아들 므낫세는 가장 악한 왕 중의 하나였다.
므낫세의 아들은 아몬으로 역시 악했는데, 아몬의 아들 요시야는 가장 선한 왕 중 하나였다.

히스기야는 자녀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하지만 악한 왕 아몬에게서 경건한 아들이 나온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까?

자녀교육의 성패는 부모의 노력에 있지 않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부모는 자녀에게 신앙을 고취시키기 위해 힘쓰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는 않다.

하나님은 부모의 수고를 사용하신다. 또한 부모가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다.

부모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자녀에게 성경을 열심히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음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간혹 부모가 열심히 노력해도 자녀가 불경건한 모습으로 자랄지 모른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 반드시 선을 이루신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따라서 자녀가 순종하며 경건하게 자란다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자라지 않을지라도 좌절하거나 분노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열심히 주님의 뜻을 실천하여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자.
단, 내 자녀의 구원과 성장이 내 노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