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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 대화

우리 가정에서는 밥상머리예배 때마다 바이블톡톡을 하나씩 가르치고 있다. 바이블톡톡에는 컬러링(색칠공부) 그림이 있어서, 아이들이 색칠하면서 성경 이야기를 익힐 수 있다.

아이들이 이번에 색칠한 그림은 아래와 같다.

나일강 물이 피로 변하는 기적이었는데, 강물이 피로 변하는 정도가 각기 달랐다. 아이들은 냉장고에 세 장의 종이를 붙여놓고, 피가 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그럴듯하게 설명했다.

마침 이번 주 암송구절인 시편 150편과 아이들의 컬러링이 잘 들어맞았다.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 시편 150:2 -

식사시간은 아이들과 대화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저 지팡이를 든 사람은 누구지?”
“아론이요.”

첫 번째 재앙은 모세가 지팡이를 들지 않고 그의 형 아론이 들어 사용했다. 아이들은 잘 기억하고 있었다.

“저 그림은 무엇을 나타내지?”
“나일강 물을 피로 바꾸는 거요.”

“시편 150편과 컬러링 그림이 잘 어울리네. 150편에서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라고 말씀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어떤 위대한 일을 하셨지?”
“애굽에서 구원하셨어요.”

“그래...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어디에서 구원하셨지?”
“십자가에서 구원하셨어요.”

내 의도는 죄에서 구원하신 것이었는데, 질문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구원하셨지.”
“죄에서 구원하셨어요.”

“그래~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단다. 하나님은 시편 150편 말씀대로 우리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하셨단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함이 마땅하단다.”

아이들은 컬러링을 좋아한다. 컬러링을 인쇄해서 냉장고에 붙여놓자. 하나님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의 문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