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 창세기 3장 7~24절
Q. 아담과 하와가 금지된 열매를 먹은 뒤 가장 먼저 무엇을 했나요?(7)
A.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Q. 왜 아담과 하와가 잎으로 옷을 만들어 자기를 가렸을까요?
A. 죄를 지은 결과 수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 아담과 하와가 금지된 열매를 먹은 뒤 눈이 밝아져 벗은 줄을 알았다고 말씀한다. 눈이 밝아진 것은 눈이 더 좋아진 것이 아니다. 타락 전에는 벌거벗었어도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죄가 없었기 때문이다. 죄를 지은 결과 자신의 수치를 깨닫고 몸을 가릴 필요를 느낀 것이다.
“이전에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벌거벗은 것이 건강한 관계의 징표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이제 벌거벗음이 불편한 것이 되고 부끄러움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V.Hamilton) 인간은 악에 관한 지식을 '악하게 됨으로써' 알게 된 것이다.
Q. 그들이 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자 어떻게 행동했나요?(8)
A.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 “해가 질 무렵 남녀는 여호와가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하나님의 움직임을 묘사하는 데 사용된 동사는 반복과 습관을 암시한다.”(V.Hamilton) “하나님이 에덴을 '거닐었다'는 의인화된 묘사는 하나님과 우리의 첫 조상 사이 친교의 즐거움을 시사한다.”(K. Mathews)
Q. 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피해 숨었을까요?
A. 하나님께 죄를 지어 두려웠기 때문이다.
** 죄의 결과 두려움이 생겼다. 죄 짓기 전에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았고,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지냈다.
Q.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숨은 장소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왜 아담을 부르시며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을까요?(9)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여호와 하나님은 숨어 있는 사람에게 명령하시지 않고 질문을 하신다. 하나님은 숨은 그들을 부드럽게 이끌어 내길 원하셨기 때문이다. 만약 '왜 숨었느냐?'고 물으셨다면, 하나님의 질문은 남녀가 하나님에게서 숨으려고 한 시도가 얼마나 어리석고, 멍청하고, 쓸모없는지를 분명히 드러냈을 것이다.”(V.Hamilton)
“9~11절은 '너'를 강조하여 아담의 개인적 책임에 초점을 맞춘다.”(K. Mathews)
Q. 하나님이 아담에게 그 나무 열매를 먹었느냐고 물으시자, 그는 무엇이라고 대답했나요?(12)
A.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Q. 아담의 대답에서 무슨 생각이나 느낌이 드나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아담은 자기 잘못의 책임을 하와에게 돌리고 있다. 그뿐 아니라 아담은 하와를 하나님이 주셨다는 말을 함으로써 하나님을 비난하고 있다. “아담은 진짜 범죄자로 여자를 지목한다. 창세기 2장 22절에서는 여자가 하나님의 선물로 서술되며, 또한 아담도 처음에는 열렬한 환희로 응답한 바 있다. 이제 아담은 하나님의 선한 선물을 악하다고 공격한다.”(K. Mathews)
Q. 하나님이 하와에게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물으시자, 하와는 무엇이라고 대답했나요?(13)
A.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 하와는 자기 잘못을 뱀에게 돌리고 있다. 사람이 죄를 지은 뒤, 자기 잘못을 남에게 돌리는 성향이 나타났다. “둘 가운데 누구도 회개의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더 자세히 보면, 여자는 '당신이 만든 뱀'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여자는 공개적으로 자신이 속았다고 인정한다.”(V.Hamilton)
Q. 하나님께서 뱀에게 내린 심판이 무엇인가요?(14)
A.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 “뱀은 배로 기어야 한다. 이 자세 때문에 뱀은 흙을 먹게 된다. 이런 처벌은 뱀의 죄와 일치한다. 여자에게 '먹도록' 유혹한 뱀은 이제 자신이 흙을 '먹을' 것이다. 이 구절은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흙을 먹는다는 말은 굴욕과 복종을 표현하고 있다.”(V.Hamilton)
Q. 하나님은 뱀과 여자가 원수 관계가 되고,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원수 관계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나요?
A. 서로 싸운다.
** “'원수'로 번역된 말은 전투원 간의 생사의 투쟁을 가리킨다.”(K. Mathews)
Q.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는 여자의 후손은 누구를 가리킬까요?
A. 주 예수 그리스도.
**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 갈라디아서 4:4 -
Q. 뱀이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는 예언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A.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
**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실패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예수님의 피 흘림은 죄인을 지배하는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고, 마귀를 패배시킨 결정적 사건이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심으로써 마귀의 죄의 권세를 깨뜨리고 그의 손아귀에서 인간을 해방시키셨다.
“여자의 씨가 뱀의 후손에게 보복하는 것도 뱀의 첫 승리에 대한 응답이다. 뱀에 대한 저주에는 여자의 후손에 의한 마지막 파멸이 포함된다.”(K. Mathews)
Q.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내린 심판이 무엇인가요?(16)
A.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 “여자의 형벌은 출산과 남편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첫째로 여자의 형벌은 여자가 출산에서 겪어야 하는 '고통'을 강조한다. 하지만 소망도 있다. 여자가 낳는 '씨'는 궁극적으로 여자의 대적을 패배시킬 것이다. 둘째로 여자의 죄는 남편과의 관계도 오염시켰다. 여자의 '욕망'('원하고'로 번역)은 남편을 통제하려는 시도이다. 하지만 남자가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나님이 규정했기에 실패할 것이다.”(K. Mathews)
Q.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내린 심판이 무엇인가요?(17~19)
A.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 타락 이후 아담은 땀을 흘리고 수고해야 먹고 살 수 있었다. “남자의 죄는 그가 '먹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남자에게 먹는 것에 대해 다섯 번이나 말씀하신다. 남자의 운명은 수고의 운명이다. 남자가 죽을 때만 이 상황에서 구제될 수 있다. 남자는 피로와 수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V.Hamilton)
“벌은 남자의 죄가 땅에 대한 '저주'의 원인이면서 가시덤불과 엉겅퀴의 경작을 결과로 낳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K. Mathews)
Q.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됐나요?
A. 말씀대로 이루어졌다.
** 죽음은 영적 죽음과 육적 죽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아담의 육신은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나님은 자비를 베풀어서 아담과 하와가 즉시 죽지 않고 천천히 죽도록 하신 것이다. 또한 사람은 하나님과 분리되는 영적인 죽음을 당했다. 이제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살 수도 교제할 수도 없다.
Q. 만약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까요?
A. 그렇다.
** 동산 중앙에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뿐 아니라 생명나무도 있었다. 아담은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어서 죽지 않고 영원히 살았을 것이다.
Q. 아담은 아내에게 하와라고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말씀하나요?(20)
A.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 “여자가 '모든 산 자의 어머니'인 것은 모든 인간이 그 근원을 여자의 몸에 두기 때문이다. 아담은 엄청난 후세대를 상정하고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장래의 계시(15절)를 믿음으로 여자의 이름을 지었다. 또 하나의 함의는 아담이 책임 있는 지도자직을 수행한다는 것이다.”(K. Mathews)
Q.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위해서 무엇을 만들어 주셨나요?(21)
A. 가죽옷.
Q. 왜 하나님은 자신을 반역한 아담과 하와를 위해서 가죽옷을 만들어주셨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무화과나무로 엮어 만든 치마는 내구성이 떨어져서 금방 못 쓰게 되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불쌍히 여기셔서 튼튼한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 “처음 덮개는 사람이 만들었지만, 두 번째 덮개는 하나님이 만드셨다. 아담과 하와는 외부에서 오는 구원이 필요하다. 가죽옷을 입히는 것이 동산에서 추방시키는 것보다 앞선다.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가 심판의 행위보다 앞선다. 남녀는 동산에서 벗은 채로 추방당하지 않는다.”(V.Hamilton)
Q. 하나님은 어떤 분 같나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죄를 심판하시는 분이시지만, 불쌍히 여겨 친절을 베푸시는 분이다. 심판 속에서도 구원을 작정하신다.
Q. 하나님을 거역하여 죄 지어 타락한 결과 인간이 잃은 것은 무엇인가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완전한 평화와 행복, 생명, 거룩함, 건강, 충만한 상태, 에덴동산 등 좋은 것을 많이 잃었다. 무엇보다 인간은 하나님을 잃었다. 이제 더 이상 죄인은 선하신 하나님과 함께 교제할 수 없게 되었다. “인간은 쫓겨났다! 죄는 인간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킨다.”(V.Hamilton)
그러나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마귀를 무찌르고 죄인을 해방시키셨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죄인은 마귀와 죄에서 해방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반역한 죄인인 인간을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 죄는 고통을 가져옴을 깨닫고, 죄를 미워하며, 아버지의 뜻을 따라 선하고 바른 길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에 합당한 삶,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생명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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