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전도서 1장 12~18절
1. 함께 성경읽기
2. 단어의 뜻 알아보기
18절 번뇌 : 마음이 시달려서 괴로움.
번뇌로 번역된 말은 다른 번역에서는 ‘큰 슬픔’으로 번역되었다.
3. 세 가지 질문을 생각하며 성경 다시 읽기
① 무슨 뜻인가? What
② 왜인가? Why
③ 어떻게 살까? How
4. 생각의 시간
5. 본문이 무엇을 말씀하는지 생각 나누기
6. 자녀가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
먼저, 자녀가 말씀에 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합니다.
Q. 13절, 전도자가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살핀 것은 무엇인가요?
A. 전도자는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폈다.
** '하늘 아래서'는 죄로 타락한 세상,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세상을 가리킨다.
Q. 13절, 전도자는 세상의 모든 일을 살핀 결과 “이는 괴로운 것이니”라고 평가합니다. 무엇이 괴롭다는 뜻일까요?
A. 세상의 모든 일, 혹은 연구하는 일 자체.
** 다음 절에서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의 헛됨을 언급한다는 점에서, 괴로운 것은 세상에서 행하는 사람의 모든 수고를 가리킨다.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동산을 경작하고 돌보라고 일을 맡기셨다. 노동은 에덴에서 괴로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타락한 결과, 인간의 수고는 괴로움, 헛된 일이 되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신 것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12~18절 전체 문맥상 괴로운 것을 전도자가 이해를 위해 연구하는 일 자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Fox, Greidanus). 17절에서 전도자는 지혜에 대한 연구가 바람을 잡는 것이라고 말한다.
Q. 14절,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는 무슨 뜻인가요?
A. 아무 이익이 없다.
** 전도자는 '해 아래에서'라고 다시 언급한다. 하나님과 관계없이 행하는 모든 일들이 아무 이익도 남지 않는 일이다. “바람을 모으려고 해봐야 빈손뿐이다.”(Greidanus)
Q. 15절,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는 무슨 뜻인가요?
A. 인간의 수고가 세상을 바꾸지 못하고,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조차 없다.
** 전도자는 인간의 수고의 헛됨에 대해 정리한다.
“‘구부러진 것’은 해결될 수 없는 문제를 가리키며, ‘모자란 것’은 정보의 부족을 가리킨다. 아무리 열심히 찾을지라도 지성인은 근본적인 삶의 문제에 대해 대답하지 못한다.”(Duane A. Garrett) '셀 수 없도다'를 부족함을 '채울 수 없다', '개선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TNK,MSG).
“인간의 지혜는 아담의 후손에 대한 절대자 하나님의 저주를 해결할 수 없다.”(Douglas Sean O’Donnell)
Q. 인간 노력의 무능함, 한계를 경험하거나 본 적이 있다면 얘기해 보세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범죄 발생, 빈부의 세습, 독재, 기근, 난치병, 자연재해, 팬데믹 등 문제를 경험하지만 해결하지 못했고, 그러한 문제의 본질적 이유도 알지 못한다.
예를 들어, 범죄를 근절하거나 줄이기 위해 범죄자들을 교도소에 수감하고 각종 교육, 상담, 훈련 등을 시행한다. 그렇지만 범죄율은 줄지 않는다. 범죄자가 교도소에서 범죄기술을 익히고, 출소한 후 더 흉악한 죄를 저지른다.
Q. 16~17절, 전도자는 지혜를 알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나요?
A.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보았고(16), 지혜를 알려고 지혜와 상반된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연구했다(17).
** 전도자는 지혜를 향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왕으로서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가진 덕분에 전도자는 지혜서와 지혜자를 마음껏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지혜와 반대인 것들을 연구함으로써 지혜를 깨닫고자 시도했다.
Q. 세상에서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세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 비양심적 행동들, 비인격적인 언행들은 미련하고 미친 것들이다.
Q. 17절, 전도자가 지혜를 알기 위해 애쓴 결과 무엇을 깨달았나요?
A.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수고이고, 무익할 뿐이다.
** 전도자의 지혜 그 자체에 대한 연구는 실패로 끝났다. 18절 앞에 '왜냐하면'이 있다. 지혜를 추구한 것이 헛수고인 이유는 지혜와 지식이 많으면 번뇌와 근심이 더하기 때문이다.
Q. 18절, 왜 지혜가 많은데, 번뇌와 근심이 더할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이 세상에는 죄악, 부조리, 불의함, 무의미함이 가득하다. 지혜가 더할수록 타락한 세상의 문제를 더욱 알게 된다. 그렇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오직 많은 지혜가 정신적 고통을 더할 뿐이다.
Q. 지혜가 더해서 번뇌와 근심이 생기는 구체적인 사례를 얘기해 보세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약물 부작용을 알면, 약을 먹을 때에 근심이 생길 수 있다. 각종 안전사고를 알면, 일상 생활의 여유 속에서도 근심할 수 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학대와 고통 당하는 사람들의 형편을 알면, 안락한 생활 속에서도 번뇌가 생긴다.
Q. 본문에서 솔로몬이 발견한 지혜의 헛된 점 두 가지는 무엇인가요?(15, 18)
A.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15), 근심만 더하게 한다(18).
** “솔로몬의 첫 번째 사색은 13~15절로, 지혜는 실재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 사색은 16~18절로, 지혜는 근심을 더하게 한다는 것이다.”(O’Donnell)
Q. 이 단락의 교훈은 그리스도 안에서 나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나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인간의 지혜와 노력만으로는 세상의 본질적인 헛됨과 부조리를 해결할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해답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본질적인 죄 문제를 해결하셨고, 인간의 헛된 일을 의미 있는 일로 바꿔주셨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수록 근심이 사라진다. 현재 이 세상의 모든 악과 고통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날에 모두 해결될 것이다.
고린도전서 1: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린도전서 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