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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 지혜를 보고 크게 여긴 것(1)

성경 : 전도서 9장 13절~10장 4절

1. 함께 성경읽기

2. 단어의 뜻 알아보기
   9장 14절 흉벽 : 胸 가슴 흉, 壁 벽 벽.
            성곽을 함락시키기 위해 그 성 주위에 쌓아올린 흙담.

   9장 17절 호령 : 號 부르짖을 호, 令 하여금 령.
            부하나 동물 따위를 지휘하여 명령함. 또는 그 명령.

   10장 1절 난처 : 難 어려울 난, 處 곳 처.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어 처신하기 곤란함. [네이버사전]

3. 세 가지 질문을 생각하며 성경 다시 읽기
   ① 무슨 뜻인가? What
   ② 왜인가? Why
   ③ 어떻게 살까? How

4. 생각의 시간

5. 본문이 무엇을 말씀하는지 생각 나누기

6. 자녀가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

먼저, 자녀가 말씀에 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합니다.

[9:13~16]

Q. 13~15절, 전도자가 해 아래에서 지혜를 보고 크게 여긴 것이 무엇인가요?
** 큰 나라는 작은 나라를 쉽게 점령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런데 지혜를 가진 한 사람 때문에 작은 성읍이 보존될 수 있었다.

Q. 15절, 왜 사람들은 성읍을 위험에서 건진 지혜자를 잊어버렸을까요?
** 그 성읍은 지혜자에게 상을 주거나 그의 공로를 인정해야 마땅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알아주지도 않았다. 그는 가난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15절에서 전도자는 이 지혜자가 가난하다고 두 번이나 말한다.”(Sidney Greidanus)

Q. 16절, 왜 ‘가난한’ 자의 지혜가 멸시를 받을까요? 왜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을까요?
** 세상에서 가난함은 비호감, 낮은 사회적 지위, 힘이 없음을 뜻한다. 세상은 가난한 사람을 얕잡아 보고 인정해주지도 않는다.

Q. 전도자는 가난한 자의 말을 세상에서 무시한다고 말씀합니다. 현대에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말은 누구의 말일까요? 반대로 누구의 말을 무시하나요?
** 세상은 권력자, 부자, 권위자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지혜가 있어도 의사, 교수처럼 공인된 자격을 갖추지 않으면 사람들은 무시한다. 세상은 외적 조건을 근거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법이다. “지혜는 참으로 힘보다 강하지만 매우 취약하다.”(Greidanus)

Q. 지식과 지혜를 가졌으나 사람들이 듣지 않은 경험이 있다면 얘기해 보세요.

[9:17~10:1]

Q. 17절, 조용한 지혜자의 말과 다스리는 자의 큰 호령을 대조합니다. 무슨 뜻인가요?
** ‘조용한’과 ‘큰 호령’은 서로 다른 사회적 지위를 의미한다. 권력자는 큰 소리로 명령을 내리지만 서민은 조용히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전도자는 지혜 없는 권력자보다 지혜 있는 낮은 자가 더 낫다고 평가한다. “지혜는 폭력적인 정치적 힘의 궁극적 형태인 군사력보다 더 나은 안전을 제공한다.”(Duane A. Garrett)

Q. 18절,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는 경우는 무엇일까요?
** 작은 성읍은 한 사람 때문에 위험에서 벗어났다. 그런데 공동체에서 한 사람의 잘못 때문에 전체 공동체가 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가난한 자보다는 부자, 서민 보다는 권력자의 영향력이 크다.

Q. 10장 1절, 왜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들까요?
** 어리석음은 조금이라도 해롭다. 비록 지혜와 존귀를 가졌다 해도 작은 어리석음 때문에 그 지혜와 존귀의 효용성이 무시된다. 혹은 “어리석은 자나 비겁한 정치인의 수다와 같은 작은 우매는 지혜자가 이루어 놓은 성과를 망칠 수 있다.”(Douglas Sean O’Donnell)

Q. 적은 우매함 때문에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든 사례를 얘기해 봅시다.

[10:2~4]

Q. 2절,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 오른쪽은 의, 올바름, 선함을 의미한다. 왼쪽은 불의, 죄악을 상징한다.

Q. 3절, 누구나 우매하게 여겨지기를 싫어합니다. 왜 우매한 자는 자기 우매함을 말할까요?
** 우매함은 감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삶 속에서 자기의 말과 행동으로 자기의 어리석음을 드러낸다. “우매자는 선한 마음과 상식이 없다.”(Douglas Sean O’Donnell) “이들은 길을 갈 때에도, 공공장소에서도, 자신이 우매하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드러낸다.”(Greidanus)

Q. 3절, 자기의 우매함을 드러내는 경우를 보았다면 얘기해 봅시다.
** 한 커플이 신혼여행을 위해 공항에서 출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공항직원의 사소한 잘못을 하게 되었다. 신랑은 갑자기 성질을 내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신부가 만류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공항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혀를 끌끌 찼다. 그와 일평생 함께 살아갈 신붓감을 딱하게 여겼다.

Q. 4절, 주권자가 너에게 분노를 일으키면,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고 전도자가 말씀합니다. “네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 네 자리를 떠나는 것은 무례하게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행동을 뜻한다. 공손함과는 반대되는 모든 행동을 포함한다. “다시 말하면 어리석은 자와 어리석게 싸우지 말라는 것이다. 차분하고 온유한 말로 대응해야 한다.”(Douglas Sean O’Donnell)

Q. 4절, 만약 공손하지 않게 주권자에게 행동한다면 어떤 결과를 맞이할까요?
** “신하가 자리를 떠나면 왕은 그를 더욱 의심할 것이며 그의 분노는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Tremper Longman Ⅲ) 주권자가 힘이 있는 만큼 해를 당하게 된다.

Q. 오늘 말씀에서 깨닫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무엇인가요?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