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전도서 12장 9~14절
1. 함께 성경읽기
2. 단어의 뜻 알아보기
9절 잠언 : 箴 경계할 잠, 言 말씀 언.
사람이 살아가는데 교훈이 되고 경계가 되는 짧은 말.[속뜻사전]
11절 회중 : 會 모일 회, 衆 무리 중.
많이 모인 군중.[속뜻사전] 원어로는 사람들이 아니라 (말씀) 모음집.
12절 경계 : 警 타이를 경, 戒 주의할 계.
타일러 주의하도록 함.[속뜻사전]
13절 결국 : 結 맺을 결, 局 판 국.
일의 마무리 단계.[속뜻사전] 원어로 끝을 의미함.
13절 본분 : 本 근본 본, 分 나눌 분.
사람이 저마다 가지는 본래의 신분, 의무적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직분.[속뜻사전] 원어로 ‘전부’,‘모든 것’을 뜻한다. 의무란 말은 없다.
13절에서 “모든 사람의 본분이다”는 “모든 사람의 전부다.”(Greidanus)라는 뜻.
3. 세 가지 질문을 생각하며 성경 다시 읽기
① 무슨 뜻인가? What
② 왜인가? Why
③ 어떻게 살까? How
4. 생각의 시간
5. 본문이 무엇을 말씀하는지 생각 나누기
6. 자녀가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
먼저, 자녀가 말씀에 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합니다.
Q. 9~10절, 전도자는 자신에 대해 말씀합니다. 왜 자신에 대해 말했을까요?
** 전도자가 자기를 자랑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전도자가 기록한 말씀들이 신뢰할 만한 것임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Q. 10절, 전도자는 왜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을까요?
** 전도자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기 좋게 글을 썼다. “솔로몬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혜를 나누어 주었다. 그는 가르칠 때 듣는 사람이 알아듣기 쉽게 만들었다. 예를 들면 솔로몬은 그저 ‘공동체는 중요하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는 ‘세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 말한다.”(Douglas Sean O’Donnell)
Q. 11절, ‘찌르는 채찍들’과 ‘잘 박힌 못’은 지혜자의 말씀이 가진 특성을 비유합니다. 그 특성은 각각 무엇일까요?
** ‘찌르는 채찍들’은 따끔하게 잘못을 깨우치는 가르침의 특성을 나타낸다.
“채찍은 고대에 가축을 모는 도구였다. 채찍은 길고 끝이 뾰족했으며, 목자는 이것으로 가축을 쿡쿡 찔러 바른 방향으로 몰아갔다.”(Greidanus)
‘잘 박힌 못’은 지혜자의 가르침이 바르고 흔들림 없는 진리임을 보여준다. “여러분은 텐트이고 지혜는 네 개의 말뚝이다. 지혜는 여러분을 제자리에 고정시켜 여러분이 악한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막아준다.”(O’Donnell)
Q. 11절, 한 목자는 누구를 가리킬까요?
** 하나님은 지혜와 진리 그 자체이시다. 전도자의 지혜의 말씀들은 그 근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Q. 12절, 말씀은 연구를 하지 말고, 공부를 하지 말라는 뜻일까요? 무슨 의미일까요?
** 지나친 공부를 경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구절을 근거로 공부를 게을리해도 된다는 핑계거리로 삼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원하는 대로 오용하는 것이다.
이 구절은 “11절에서 언급된 지혜의 전통에서 벗어난 지혜를 찾는 위험을 경고한다.”(Bartholomew) “학생으로서 우리는 이 기록된 계시에 머물라는 경고를 받는다. 더 나은 답을 얻기 위해 다른 책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O’Donnell) “경고의 핵심은 본문의 충족성이다. 지혜자는 자신의 교훈을 충분히 제시했고, 따라서 이것들 외에는 필요 없다.”(Seow)
Q. 13절, 전도서의 마지막 결론은 무엇인가요?
**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인간의 전부이니라. 지금까지 전도자가 주장한 모든 것, 곧 하나님의 주권적 자유, 인간 지혜의 한계, 재물과 권력의 사용 및 남용에 대한 사색, 인간 삶의 일시성 및 절대적 의존성은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내용으로 이어진다.”(Garrett)
Q. 13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는 것일까요?
** 경외의 문자적인 뜻은 두려움이다. 하지만 단지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존경을 담은 두려움이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은 하나님을 진지하게 대하며, 우리의 삶에서 그분을 최고의 선으로 인정하며, 그분을 존경하고, 그분을 높이고 예배하며, 우리의 삶을 그분께 집중한다는 뜻이다.”(Sidney Greidanus)
Q. 13절, 하나님을 경외함과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 두 가지 관계는 무엇인가요?
** 하나님을 경외하면 그분의 명령을 지킨다. 경외한다고 말하면서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경외한다고 볼 수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의 태도가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 순종이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그의 계시에 대한 순종은 진정한 신앙을 형성하는, 분리될 수 없는 두 요소다.”(O’Donnell)
Q. 13절, 하나님을 경외하여 순종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전부)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 하나님 경외와 순종은 “단지 우리의 본분(의무)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경외하고 자신의 계명을 지키도록 우리를 창조하셨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는 길이다.”(Greidanus) 이것이 “사람됨의 가장 선하고 가장 완전한 길이다.”(Kugel)
Q. 13절, 전도자는 ‘삶이 헛되다’, ‘인생을 즐겁게 살라’는 말씀을 강조했는데, 마지막엔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말씀합니다. 두 가지는 서로 어떤 관련성이 있나요?
** “인생의 허무함이 절망이나 허무주의로 이끄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도자에게 있어서 이런 허무함은 참된 경건으로 이끈다.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것이 헛되다는 사실은 그에게 하나님 앞에서의 경외심과 침묵을 불러왔다.”(Garrett)
인생을 즐거워하는 것과 하나님 경외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참으로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돈의 노예가 되어 일벌레가 되지 않는다. 그는 자기의 삶을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심을 인정하기 때문에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발견한다.
Q. 14절,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심판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세상 재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세상 재판은 범죄사실을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할 수 있어서 죄인을 무죄로, 죄없는 자를 유죄로 판결한다. 게다가 죄에 대한 형량도 죄에 합당하지 않게 선고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그릇됨이 없고 죄에 대한 형량도 정확히 죄에 일치한다.
세상 재판은 사람의 행위만 심판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까지도 꿰뚫어 심판한다.
Q. 14절 ○○가 인생을 마치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선다면 어떤 기분이나 생각이 들 것 같아요?
** 예수 그리스도 없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이 숨김없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그리스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에게는 생명과 사망의 심판은 없다.
요한복음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Q. 그리스도인들은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행한 선택에 대해서 스스로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이 ○○에게 어떤 교훈을 주나요?
** 지극히 나를 사랑하신 주님 앞에서 그 사랑에 합당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사실을 고백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반면 주님을 믿고 사랑하여 행한 모든 일은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영광스러운 그 일의 유효기간은 영원하다.
로마서 14:11~12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Q. 전도서 전체를 배웠습니다. 전도서 말씀을 통해 내 생각이나 삶에 바뀐 점은 무엇인가요?
** 전도서는 “타락한 사람을 낙심케 하여 우리의 기쁨이 되시는 하나님과, 우리에게 복 주시기 위한 그의 뜻에 의지하게 하려고 기록되었다.” 누구든지 “절대자가 없는 삶, 하나님을 언급하지 않는 가치관으로 사는 삶, 세상 것에서 영원한 만족을 기대하는 삶을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려 한다면, 전도서는 그가 도달할 수 없는 것을 헛되이 잡으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킬 것이다.”(O’Donnell)
하나님은 기쁨의 근원이시고 우리가 주님 안에서 기뻐하며 살기를 바라신다.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