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 요한복음 2장 1~11절
Q. '사흘째 되던 날'은 언제를 가리키나요?
A. 예수께서 나다나엘을 만난 지 사흘째.
(사흘 뒤가 아님. 즉 나다나엘을 만난 날을 포함해서 사흘 째)
** “요한은 일련의 날에 대한 신중한 기록을 제공한다. 일곱째 날에 새 포도주의 기적으로 절정에 달하는 일주일의 활동을 설정했다. 요한은 1:1에서 이미 창조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가 이 복음서에서 선포하는 좋은 소식은 새로운 창조를 반영한다.”(D. A. Carson)
첫째 날 : 세례 요한이 누구인지 물음(1:19)
둘째 날 :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선포(1:29)
셋째 날 : 세례 요한의 두 제자가 예수님 댁 방문(1:35~39)
넷째 날 : 안드레가 시몬 베드로를 예수께 소개(1:42)
다섯째 날 : 나다나엘과의 만남(1:43)
일곱째 날 :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기적(2:1)
(날짜 계산 : Carson 참고)
“즉, 기적 자체가 일곱째 날인 안식일에 일어난다.”(Carson)
다른 견해도 있다. “사흘째 되던 날은 예수님의 부활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2:1-11의 표적은 부활의 궁극적인 표적을 가리킨다(2:18-19).”(Craig S. Keener)
Q. 갈릴리 가나에 무슨 행사가 있었나요?(1)
A. 혼례
** “결혼식은 갈릴리 가나에서 열렸는데, 나다나엘이 가나 출신이기 때문에 앞 구절과 연관이 있다.”(Carson)
고대 이스라엘에서 혼인잔치는 거룩하게 여겨졌고 보통 일주일 동안 진행되었다. “혼인은 유대인의 마음에 잔치와 즐거움 이상의 훨씬 높은 생각을 떠올린다. 경건한 유대인들은 혼인을 앞두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금식했다. 혼인은 거의 성례처럼 간주되었다. 혼인의 상태로 들어가는 것은 죄 사함을 수반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통해 여호와와 그의 백성 사이의 관계가 저변에 암시되어 있다. 이를테면 혼인식 날 부부의 결합은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결합을 상징했다.”(A. Edersheim)
Q. 가나의 혼례에 참석한 사람은 누구인가요?(1,2)
A. 예수의 어머니, 예수님과 그 제자들
** “예수님을 따라온 제자는 아마도 이미 언급된 다섯 명일 것이다. 즉, 안드레, 베드로, 빌립, 나다나엘, 그리고 1:35에 나오는 이름 없는 제자(요한?).”(Carson) “요셉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은 이 때 그가 이미 타계했으리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A. Edersheim)
“유대인들은 혼인 잔치에서 흥겹게 축하할 것을 강조했다. 잔치에 초대를 받으면, 잔치를 여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도 초대에 응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적절한 것으로 여겨졌다. 관습에 따르면, 신랑과 신부의 친구들은 새로운 가정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일도 하지 않고, 그 기간 내내 남아 있었다.”(Craig S. Keener)
Q. 혼인잔치에 무엇이 부족하게 됐나요?(3)
A. 포도주가 떨어졌다.
** “결혼 축하 행사에 대한 재정적 책임은 신랑에게 있었다(2:9-10). 필요한 포도주는 단순한 포도 주스가 아니었다. 고대 세계의 포도주는 발효한 뒤에 1/3에서 1/10 사이로 물로 희석되었다. 희석되지 않은 포도주는 '강한 술'로 여겨졌고, 훨씬 더 큰 비난을 받았다.”(Carson)
Q.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진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하객들을 대접하는 데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포도주였다. 포도주가 없다면, 즐겁게 축하하러 온 손님들은 흥이 깨지고 신랑이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고 책망할 수 있었다. 신랑신부에게 기쁨의 행사가 부끄러운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신랑이 신부의 원망하는 친척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는 증거가 있다. ”(Carson) “하객을 적절하게 접대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해서, 탈무드에 보면, '동료를 손님으로 오도록 강요하지만 적절하게 그를 대접하려는 의도는 없는 사람'을 도둑들 중에 포함시켰다.”(C.Keener)
Q. 포도주가 떨어진 사실을 안 예수의 어머니는 예수님에게 무슨 말을 했나요?(3)
A.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 “그런 자리에 포도주나 기름을 선물하는 것은 공로로 인정되는 자비의 행동으로 간주되었다.”(A. Edersheim)
Q. 왜 예수님의 어머니는 예수님에게 포도주가 떨어진 사실을 말했을까요?
A. 예수님이 포도주가 떨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
**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의지한 것은 (기적을 바라서가 아니라) 이전에 예수님의 수완에 의지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분명히 이 시점에서 가족 재정은 예수님의 노동에 달려 있었다.”(Carson)
“마리아의 근본적인 실수는 이것이었다. 즉, 그녀가 그의 모친으로서 말했다는 것, 예수님의 사역과 관련하여 어머니라는 관계를 개입시켰다는 것이다.”(A. Edersheim)
Q. 예수님은 어머니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했나요?(4)
A.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 “문자적으로, '나와 당신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이 관용어는 '당신은 나에게 아무런 권리도 없습니다' 또는 '왜 나를 관련시킵니까?'를 의미한다. 이 표현은 최소한 절제된 질책이다.”(Carson)
Q. 예수님의 대답에 어떤 느낌이나 생각이 드나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Q. 왜 예수님은 어머니 대신 ‘여자여’라고 불렀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여자여’라는 호칭은 어머니를 무시하는 말은 아니다. 우리나라 말로 ‘사모님’,‘여사님’처럼 여성을 높여서 부르는 말에 해당한다. 하지만 ‘어머니’처럼 친근한 말은 아니다. 예수님은 어머니라는 육신적인 관계로 포도주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리아의 시도에 거리를 둔 것이다.
“예수님의 유일한 지침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다(5:30; 8:29). 이제 그분이 오신 목적으로 들어가셨으므로, 모든 것, 심지어 가족적 유대감조차도 그분의 신성한 사명에 종속되어야 했다.
이것은 예수님의 무정함이 아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그녀의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하셨다(19:25-27). 하지만 그녀는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약속된 메시야, 세상 죄를 없애는 하나님의 어린양에게로 예수님에게 와야 한다.”(Carson)
Q. 예수님의 대답에서 '내 때'는 언제를 가리킬까요?
A.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혹은 “예수님의 죽음, 부활, 영광으로의 승천의 '때'”(Carson)
** “이 복음서의 첫 부분에서 이방인들이 도착할 때까지(12:20 이하) 예수님의 때가 끊임없이 '아직은 아니다'라고 언급된다. 그리고 (이방인들이 도착한) 그 지점부터, 예수님이 죽음의 문턱에 서면서, 그 때가 왔다고 말씀하신다(13:1; 17:1).”(Carson)
Q. 예수님의 대답은 마리아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왜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했을까요?
A. 예수님이 부탁을 거절하지 않을 줄 믿었기 때문이다.
** “2:3에서 마리아는 예수께 그의 어머니로서 다가가서 질책을 받지만, 2:5에서 그녀는 신자로서 반응하고 그녀의 믿음은 존중 받는다.”(Carson)
Q.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무엇을 지시하셨나요?(7)
A.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 항아리에 든 물은 정결예식에 사용하였다. 정결예식이란 유대인들이 식사하기 전에 손을 씻는 규례를 뜻한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정결예식을 철저히 지켰다. “물은 유대인의 법과 관습의 옛 질서를 상징한다.”(Carson)
Q. 손님들이 이미 손을 씻었기 때문에 항아리에 물을 다시 채울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인들은 예수님 말씀에 어떻게 반응했나요?
A. 순종했다.
** 여섯 개의 항아리 아귀까지 채울 정도로 예수님 말씀에 충실히 따랐다. “항아리를 합치면 대략 500~750리터(100~150갤런)의 물이 들어갔다.”(Carson)
Q. 하인들은 예수님이 무슨 일을 하실지 알았을까요? 왜 예수님의 말씀을 따랐다고 생각하나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하인들은 예수님이 하실 일을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순종했다. 그들은 단순히 말씀을 따랐다.
Q. 예수님은 두 번째로 무슨 명령을 하셨나요?(8)
A.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 연회장은 잔치를 주관하는 책임자이다. 연회장은 포도주를 분배하는 일을 주로 했다. 먼저 포도주를 맛보았고, 잔치가 술주정으로 망치는 일이 없도록 방지했다.
Q. 언제 물이 포도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8절의 ‘떠서’라는 말은 원어로 물을 뜨는데 사용된 말이다. 즉,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은 항아리가 물로 가득 채워진 뒤 하인들이 물을 뜬 직후라는 해석이 우세하다.”(D. A. Carson)
Q. 하인들이 예수님 말씀을 따랐더니, 어떤 일이 생겼나요?(9)
A. 물이 좋은 포도주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났다.
Q. 예수님이 행하신 첫 번째 기적의 결과 제자들은 어떻게 반응했나요?(11)
A. 제자들이 그(예수님)를 믿으니라
**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고 따랐는데, 그들의 믿음이 더해졌다. “하인들은 표적은 보았지만 영광은 보지 못했다. 제자들은 믿음으로 표적 너머에 있는 예수님의 영광을 알아차리고 그분에게 믿음을 두었다.”(Carson)
Q.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꿔서 그의 영광을 나타내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무엇일까요?(1:14)
A.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Carson)
** “예수님의 영광은 십자가, 부활, 승천에서 가장 크게 드러났지만, 그의 사역의 모든 단계는 그 영광의 징조였다.”(Carson)
- 요한복음 1:14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Q.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꾼 첫 번째 표적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예수님은 정결예식에 사용하는 물을 포도주로 바꾸셨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옛 정결예식이 하나님 나라의 포도주로 대체되었음을 뜻한다. 선지자들은 메시야의 시대를 포도주가 풍성하게 흐르는 시대로 특징으로 삼았다(렘 31:12; 호 14:7; 암 9:13-14). 세례 요한은 3:27-30에서 예수님을 메시야적 신랑으로 강조했다. 따라서 예수님은 장래 메시야적 연회에 필요한 모든 '포도주'를 공급할 것이다.”(Carson)
Q.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꾼 사건에서 ○○가 깨닫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유대인은 하나님 앞에 깨끗해지기 위해서 손 씻는 관행을 지켰다. 예수님께서 정결예식에 사용하던 항아리에 담긴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것은 물이 아니라 자신의 피로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게 될 수 있음을 보여주신 것이다.”(김종식 관장, 세계기독교박물관) 예수님의 속죄의 피는 죄인들에게 구원과 기쁨을 가져왔다. 성경은 예수님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미래에 '어린 양의 혼인 잔치'가 있을 것을 말씀한다(계 19:9).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셨나이다. ○○가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독생자이심을 확실히 믿게 하옵소서. ○○가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리며 살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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