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 요한복음 19장 17~42절
Q. 예수님은 무엇을 지시고 골고다에 가셨나요?(17)
A. 자기 십자가
** “골고다의 위치는 '성문 밖에' 그리고 예루살렘 근처에 위치했다. ... 예루살렘 북쪽을 가리킨다.”(A. Edersheim)
“정죄된 범인은 보통 처형 장소까지 자기 십자가의 가로대를 지고 갔으며, 처형 장소에서 군인들은 그 가로대를 처형을 위해 사용했던 수직기둥에 고정시켰다.”(Brown) 예수님은 채찍에 맞아 몸이 많이 상했으므로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오르는 일이 힘들었다. 구레네 시몬이 중간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예수님을 따라 갔다(눅 23:26). 여자들이 슬피 우는 모습을 보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28)
Q. 군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십자가 사형은 어떤 형벌인가요?
A. 죄수를 벌거벗기고 산 채로 대못을 양손과 양발에 박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는 형벌.
** 십자가형은 잔인한 사형방법이어서 로마 당국은 끔찍한 범죄자들에게만 시행했다. “보통 반역으로 고소된 사람들을 십자가형을 통해 처형했다.”(Craig S. Keener)
“예수님의 경우에 처형 방식은 비유대적이었지만, 처형 과정은 모두 유대적 관례에 따르도록 허락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은 벌거벗음을 당하는 수치를 모면할 수 있었다.”(A. Edersheim)
Q. 십자가에서 사람은 어떻게 죽을까요?
A.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은 숨을 쉬기 위해서 자기의 팔 다리로 몸을 지탱해야 한다. 그런데 힘을 주면 못 박힌 양손과 발에 극심한 통증이 온다. 하지만 숨을 쉬기 위해서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죄수는 십자가에서 버티다가 힘이 다하면 질식해서 죽게 된다.
** “십자가 위에 처형된 사람은 때로는 며칠을 십자가에 매달려 있었다.”(Keener)
Q. 빌라도가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붙인 패에 무엇을 기록했나요?(19)
A.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 패에 적힌 글은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말로 기록되었다. “로마는 대중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형벌을 초래한 범죄의 유형을 알리는데 확고했다.”(D. A. Carson)
Q. 유대인 대제사장들이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라고 요구했으나 빌라도는 거부하여 “내가 쓸 것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왜 빌라도는 대제사장들의 요구를 거절했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빌라도는 자신에게 굴욕감을 준 사람들에게 굴욕감을 주기로 작정했다. 다른 자료에 의하면, 빌라도를 천성적으로 완고하고, 아집과 매정함이 혼합된 인물로 묘사한다.”(Carson)
Q.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글귀가 세 가지 언어로 기록된 것은 예수님이 어떤 분임을 나타낼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이는 예수님의 통치의 보편성을 말해준다.”(Allen)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지만, 온 인류를 위한 왕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온 세상을 위해 죽으셨다.”(Keener)
Q. 군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아래에서 무엇을 했나요?(24)
A. 예수님의 겉옷을 나눠 갖고, 속옷을 누가 가질지 제비 뽑았다.
** “로마법은 형 집행 군인들에게 죄수가 가지고 있었던 소유물을 압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Keener) “군병들은 주님의 의복 네 점을 하나씩 나누어 가졌다. 머리에 쓰는 것, 망토처럼 생긴 겉옷, 허리띠, 샌들은 가격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 네 가지 의복 외에도 솔기 없이 짠 내의가 있었다. 이것은 가격 면에서 앞의 네 가지보다 더 비쌌다. 이것은 나누어 가질 수 없었으므로, 그들은 특별히 제비를 뽑았다.”(A. Edersheim)
군인들이 제비뽑는 일은 구약성경 시편에 예언된 일이다.
- 시편 22:18 -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Q. 예수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어머니와 그 제자에게 각각 무슨 말씀을 하셨나요?(26,27)
A.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 그 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어머니로 집에서 모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하신 말씀은 모두 일곱이다. 순서대로 하면 다음과 같다.
①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②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③ “보라 네 어머니라”(요 19:26-27)
④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
⑤ “내가 목마르다”(요 19:28)
⑥ “다 이루었다”(요 19:30)
⑦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Q. 왜 예수님은 자기 어머니와 제자를 모자관계로 맺어주셨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예수님은 마리아를 자기 ‘어머니’로 보기보다는 ‘아들을 잃어 슬퍼하는 한 여인’으로 보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고 ‘여자여’라는 호칭을 사용하셨다. 이 호칭은 혼인집에서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한 마리아에게 사용한 말이다. 마리아를 존중하는 말이었으나 자식이 어머니에게 사용하는 친밀한 말은 아니었다.
“예수님의 형제들은 믿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의 믿는 어머니를 제자에게 맡겼다.”(Keener) “예수님의 사랑하시던 제자는 그분의 이종 사촌이자 동정녀 마리아의 조카였다.”(A. Edersheim)
Q. 그 후에 예수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셨다고 말씀합니다(28). 무슨 일이 이루어진 것을 아셨을까요?
A. “예수님이 겪은 고통과 임박한 죽음의 모든 단계가 하늘의 아버지의 계획 안에 있었고, 죽음 자체가 목전에 왔음을 알았다는 것이다.”(Carson)
** “이제 성경 예언에 따라 자신이 감당하셔야 했던 모든 사역의 종국이 도래했음을 자각하셨다.”(A. Edersheim)
Q. 왜 예수님은 “내가 목마르다”고 말씀하셨나요?(28)
A. 성경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다.
** - 시편 69:21 -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신 포도주는 군인들과 노동자들이 일상적으로 피로 회복제로 마시던, 물로 희석된 포도주 식초이다.”(Blinzler) “예수님의 ‘목마르다’는 말은 예수님의 사람됨을 나타내는 말이다.”(Keener) 십자가에서조차 “예수님의 마음은 성경에 깊이 젖어있어서 다윗의 시편이 자신과 관련됨을 이해하셨다.”(Carson)
“'내가 목마르다'고 말씀하신 것은 ... 죄를 지시고 하나님께 버림받으셨다는 측면이 지났음을 시사하는 것 같다(4번째 말씀 참조). 그러므로 이는 안식과 종국의 시작으로 보인다.”(A. Edersheim)
Q. 예수님이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나요?(30)
A. 다 이루었다.
** “다 이루었다”는 원어로 ‘완성하다’, ‘끝마치다’, ‘값을 모두 지불하다’는 뜻이다.
Q.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뜻이 무엇일까요?
A. 인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예수님의 사명을 다 이루었다는 뜻.
**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 값을 지불하셔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완성하시고, 끝마치셨다. “‘다 이루었다’는 승리의 외침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사역의 완성된 행위로서 예수님의 사역을 마무리했다.”(Keener)
예수께서 죽으신 직후 특별한 일이 벌어졌다. 성전 안 지성소를 가린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둘로 찢어졌다(마 27:51). 또한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렸다(마 27:51-52).
Q.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무엇을 부탁했나요?(31)
A.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 그 안식일이 유월절 명절이었으므로 평소 안식일보다 더욱 중요한 날이었다.
Q. 십자가에 달린 죄수의 다리를 꺾으면 어떻게 될까요?
A. 즉시 죽게 된다.
** 십자가에 달린 죄수는 다리로 버텨서 숨을 쉬고 있었기 때문에 다리를 꺾으면 곧 질식사한다.
Q. 군인들이 예수님의 다리를 꺾었나요? 다리를 꺾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요?(33)
A. 아니다. 예수님은 이미 죽으셨기 때문에 다리를 꺾을 필요가 없었다.
Q. 군인 중 한 명이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왔습니다. 왜 로마군인은 죽은 시신의 옆구리를 찔렀을까요?
A. 죽음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다.
** 혹시 살아 있을지 몰랐으므로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창으로 찔러서 죽음을 분명하게 한 것이다. 뼈가 꺾이지 않으리라는 사실은 구약성경 시편 34:19~20에 예언된 내용인데 이루어졌다.
- 시편 34:19~20 -
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20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서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
Q. 예수님의 죽으심 뿐 아니라 그 모든 과정, 즉 군인들이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는 일, 신 포도주를 마시는 일, 예수님의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않는 일 등이 성경에 예언된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가 깨닫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Q. 예수님의 시신을 장례 치른 두 사람은 누구인가요?(38,39)
A. 아리마대 사람 요셉, 니고데모.
** 고대 이스라엘의 무덤은 흙으로 덮는 봉분이 아니라 동굴이다. 깎아 만든 동굴 속에 시신을 안치하고 입구를 큰 돌로 막았다.
니고데모는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제자였으나 예수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이제 자신을 드러낸다. 요셉도 빌라도에게, 반역자로 처형된 시신을 요구하는 믿음의 용기를 보여준다.
Q.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는 어떤 마음이 드나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Q. 예수님의 죽으심과 유월절 어린양은 어떤 점에서 비슷한가요?
A. ① 예수님이 죽으신 때가 유월절이다.
② 유월절 어린양은 가죽이 벗겨진다. 예수님은 채찍에 맞으심으로 살가죽이 벗겨졌다.
③ “유월절 어린양은 가죽을 벗기기 위해 벽과 기둥의 철 갈고리에 매달았다.”(Keener)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리셨다.
④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제단에 뿌려졌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다.
⑤ 어린양 피를 우슬초 묶음을 피에 적셔서 문 주변에 발랐다. 붉은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댔다.
⑥ “죽은 유월절 어린양은 석류나무 가지로 입부터 엉덩이까지 ‘꿰뚫어서’ 구웠다.”(Keener) 예수님은 죽은 후 창에 ‘찔리셨다’.
⑦ 유월절 어린양을 먹을 때,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야 한다. 십자가 위의 예수님도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않으셨다.
Q.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생각하나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 요한복음 3:16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외아들 예수님을 십자가 제물로 주셔서 우리의 죄를 제거해 주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가 하나님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를 알게 하옵소서. ○○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모든 죄를 용서 받고 의롭게 되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일평생 주님을 섬기되,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위대한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 아버지,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찬양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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