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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

모든 부모에게 자녀는 특별합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부모는 실망하거나 화가 납니다.
쉬운 수학문제를 반복해서 틀리면 화가 납니다.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기억력에 열불이 납니다.
모든 수고가 헛된 것처럼 느껴질 때 좌절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부모의 실망하는 표정을 보고 자신에게 실망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분노 섞인 음성에 자신감의 불씨가 꺼집니다.

부모의 욕심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자녀는 열심히 달리다가 결국 고꾸라집니다.
사람의 욕심은 결코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기준에 못 미친 자녀는 자신감 없는 사람이 됩니다.
부모의 변함없는 박수소리를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녀양육을 잘 하려면 내 기대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부모의 기대는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자녀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변함없이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내 기대를 내려놓으면,
아이를 향한 표정이 온화해집니다.

내 기준을 내려놓으면,
아이에게 하는 말이 부드러워집니다.

내려놓은 만큼
아이는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