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 누가복음 2장 1~20절

Q.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고 했습니다. ‘호적’은 무슨 뜻인가요?
  A. 호적 : 집 호(戶), 문서 적(籍), 집안의 어른을 중심으로 그 집에 속하는 사람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기록한 문서. 호적은 인구조사를 뜻한다.

** 가이사는 로마황제를 부르는 호칭이다. 아구스도 황제가 로마가 지배하는 지역의 인구조사를 목적으로 호적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로마법에 따르면, 모든 지방 사람은 '그들의 도시'에 가서 등록해야 했다. 유대인의 호적 등록 방식에 따르면, 사람들은 지파, 족속, 아버지의 집, 즉 가문을 따라서 등록하게 되었다.”(Alfred Edersheim)

Q. 요셉과 마리아는 호적하기 위해 어디에서 어디로 가야 했나요?(4)
  A. 갈릴리 나사렛에서 유대땅 베들레헴으로

** 베들레헴은 메시야가 태어날 곳으로 예언된 장소이다.
- 미가서 5:2 -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베들레헴에서 메시야 출생 상황만큼 유대인의 생각과 감정에 직접적으로 대립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인구조사가 이교도 황제의 명에 의한 것이며, 보편적으로 미움을 받던 헤롯 같은 인물에 의해 실시되었다는 사실은 유대인의 감정을 거스르는 일의 극치였을 것이다.”(A. Edersheim)

Q. 호적하러 갈 때, 마리아는 어떤 상태였나요?(5)
  A. 잉태하였더라

** 잉태 : 여자가 아이를 뱀. 임신과 같은 말.

Q. 임신하여 배부른 마리아가 요셉과 함께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가야 했습니다. 최소한 3일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이스라엘의 여러 도시는 산등성이를 따라 있었다. 베들레헴도 산 높은 곳에 있었고(해발 777미터), 만삭의 마리아와 요셉은 먼 길을 가야 했다. 아마 사마리아를 피해 요단강을 따라 내려왔을 것이다.

Q. 베들레헴에서 해산할 날이 찼고 아이를 낳아 강보로 싸서 아기를 어디에 뉘였나요?(7)
  A. 구유

** 해산 : 아이를 낳음. 출산과 같은 말.
     첫 아들 : “이 용어는 다윗 가문의 첫째 아들로서 다윗의 왕좌를 상속받을 예수님의 권리를 가리킨다.”(Danker)
     강보 : “폭이 좁고 긴 천이다. 임신한 여성은 태교를 하면서 새 강보에 아기 이름과 축복문을 수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대인들은 갓난 아기를 긴 강보로 붕대처럼 말았다. 그 이유는 '사탄은 원을 뚫지 못한다'는 그들의 믿음 때문이다.”(김종식 관장, 세계기독교박물관)

Q. 구유란 무엇인가요?
  A. 소나 말 따위의 가축들에게 먹이를 담아 주는 그릇. 흔히 큰 나무토막이나 큰 돌을 길쭉하게 파내어 만든다[네이버사전].

Q. 만삭의 마리아가 묵었던 장소는 어디였나요?
  A. 외양간, 마구간 (소나 말 등 가축을 기르는 곳)

Q. 왜 마리아가 짐승이 있는 외양간에서 아기를 낳았다고 말씀하나요?(7)
  A.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 “농부들의 집은 보통 두 개의 방으로 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오로지 손님만을 위해 사용되었다. 여관으로 번역된 말은 집에 딸린 손님용 방을 말한다.“(데이비드 E. 갈런드)

Q. 왜 요셉과 마리아가 머물 여관이 없었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호적 등록을 위해서 외지인들이 많이 베들레헴에 방문했을 것이다. 

Q. 마리아가 낳은 아기는 누구인가요?(11)
  A. 그리스도 주, 예수님

Q. 예수님은 누구의 아들인가요?
  A.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Q. OO는 어디에서 태어났나요? 병원인가요, 집인가요? 외양간과 OO가 태어난 장소를 비교해 보세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Q.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이것은 우연일까요, 하나님의 계획일까요?
  A.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 “요셉과 마리아가 찾은 마구간은 숙박 시설 옆에 있는 마구간이거나 동굴이었을 수 있다. 왜냐하면 동굴을 마구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Godet)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에서 통치자의 탄생지가 될 것이라고 약속된 도시에서 경건한 다윗의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인구 조사라는 '우연'이 그것을 실현했다. 로마는 하나님의 일에 무의식적으로 개입했다. 세속적인 인구 조사 명령이 신성한 사건을 낳았다.”(Darrell L. Bock)

Q. 왜 하나님은 귀한 아들을, 짐승이 사는 외양간에서 태어나게 하시고 짐승의 밥그릇인 구유에 누이게 하셨을까요?
  A. 위대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지극히 낮아져 인간으로 오셨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 짐승의 밥그릇에 누이신 예수님의 모습은 그분이 우리를 위해 낮은 자리로 내려오셨고, 우리를 위한 희생양으로 오셨음을 잘 보여준다. 구유에 누인 아기는 그분이 구주임을 가리키는 표적이었다(12).

Q.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외양간 구유에 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나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Q. 주의 사자는 누구에게 구주의 탄생을 알려줬나요?(8,9)
  A. 목자들.

** “베들레헴 너머의 황량한 들에서 기르는 보통의 양떼가 아니라, 베들레헴 근처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에서 기르는 양떼”(A. Edersheim)의 목자들이다. 그들이 “기르는 양떼는 성전의 희생 제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A. Edersheim)

Q. 왜 하나님은 왕이나 귀족들이 아니라 목자들에게 구주의 탄생을 알려주셨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다(요 1:29). 성전 제물용 양을 기르던 목자들에게 참 희생 제물이신 분이 오셨음을 알리신 것일 수 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셨다(요 10:11,14). 참 목자장(벧전 5:4 )이 오셨으므로 목자들에게 그분의 탄생을 알리셨는지 모른다. 

Q. 천사들이 목자에게 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무엇인가요?(11)
  A.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 “'오늘'은 누가에게 중요한데, 구원 사건이 '오늘' 일어나는 현재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D. Bock)

Q. ‘구주’, ‘그리스도’, ‘주’는 각각 무슨 뜻인가요?
  A. 구주 : 구원할 구(救), 주인 주(主), 세상을 구원할 주인. 구세주 
       그리스도 : 메시야, 구원자.
       주 : 하나님.

** “'구주'에는 위험으로부터 구출, 구원하는 측면의 의미가 담겨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을 가져오시는 분이므로, 그분은 그 자체로 '구세주'라고 불릴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자이다. '그리스도 주'의 조합은 구세주를 더욱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D. Bock)
'그리스도'란 문자적으로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이다. 구약 시대 때 기름 부음 받은 자는 왕, 선지자, 제사장이었다. '그리스도'란 하나님께서 세우신 구원자, 구약의 용어로 '메시야'라는 말이다. 그리스도는 “왕권을 지닌, 다윗과 관련된, 메시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D. Bock)
'주'란 주인,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님이 단순히 메시야 이상의 존재임을 암시한다. ”(D. Bock) '그리스도 주'란 곧 '구원자 하나님'을 뜻한다. 

Q. 그리스도 주님이 누구를 위해 나셨다고 말씀하나요?
  A. 너희를 위하여. 즉 우리를 위해.

Q. 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태어나셨다고 말할까요?
  A.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태어나셨기 때문.

Q. 왜 우리를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으로 태어나셔야 했을까요?
  A. 죄인을 대신할 의로운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 없는 유일한 사람이 되셨다. 사람이 되어 사람의 죄를 짊어지기 위해서다. 예수님은 하나님(신성)이면서 사람됨(인성)을 취하셨다.

Q. 수많은 천군 천사들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13)라고 찬송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심판 받을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은 찬양 받아 마땅하신 분이다. 평화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이루어지는 화평한 관계를 뜻한다. 하나님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기뻐한다.
“희생제물이 제단에 놓이면 제사장의 은나팔을 신호로 삼아 성전 음악이 3부로 터져 나오는 것처럼, 구주에 관한 소식을 전한 천사가 입을 열자 무수한 천군이 그가 가져온 좋은 소식을 일제히 찬송했다.”(A. Edersheim)

Q. 예수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어떻게 보내야 올바르다고 생각하나요? 그 이유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귀하신 아들을 태어나게 하셨으니 찬송과 영광을 드립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높은 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인간이 되어 이 땅에 태어나셨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가 구원자로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게 하옵소서.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가 일평생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에게 착한 일을 하며 아버지께 영광 돌리며 살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