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전도서 7장 15~22절
1. 함께 성경읽기
2. 단어의 뜻 알아보기
15절 허무 : 虛 빌 허, 無 없을 무.
아무것도 없이 텅 빔.
원어로 ‘헛됨’으로 번역된 말이다.
3. 세 가지 질문을 생각하며 성경 다시 읽기
① 무슨 뜻인가? What
② 왜인가? Why
③ 어떻게 살까? How
4. 생각의 시간
5. 본문이 무엇을 말씀하는지 생각 나누기
6. 자녀가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
먼저, 자녀가 말씀에 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합니다.
Q. 15절, 세상에서 의인인데 중병에 걸리거나 일찍 죽고, 악인인데 평안히 장수하는 경우를 발견합니다. 무슨 생각이나 느낌이 드나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선을 행한 사람에게는 복이 있고, 악을 행한 사람에게는 화가 있는 것이 정의롭다. 하지만 이 세상은 자주 우리 기대와 정반대로 진행된다.
Q. 15절, 의인인데 일찍 멸망하거나 악인인데 장수하는 경우를 알고 있다면 얘기해 보세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아벨은 의로웠지만 악한 형 가인에 의해 돌에 맞아 일찍 죽고 말았다. 하지만 가인은 죽지 않고 오래 살며 결혼하여 자식들을 낳았다. 젊은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교통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난 일이 있다. 반면 인신매매를 한 악인들은 5성급 호텔에서 호화롭게 지내며 장수한다.
Q. 16~18절, 불의한 결과를 맞이하는 세상에서 전도자는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A.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 지나치게 의롭게도 살지 말고, 지나치게 악하게도 살지 말라.
** ‘지나치게’ 의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없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의롭게 사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 율법주의에 빠지거나,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자기 의를 추구한다. “완전하려는 노력은 주제넘은 짓이며,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길 거부하는 행위다.”(Fox)
“우리의 가장 선한 행위도 죄로 얼룩졌다.”(Greidanus) 전도자는 의도적으로 악해지려고 선택하지 말고, 죄를 지으려고 선택하지도 말라고 경고한다.(Goldberg)
Q. 16절, 지나치게 의인이 되거나 지나치게 지혜자가 되어 패망하는 사람의 예를 들어 보세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은 지나치게 의인들이었다. 그들은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면서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긴 결과 참 의로우신 예수님을 배척했다. “의에 사로잡힌 삶은 사실상 자신의 죄악을 보지 못하는 삶이다.”(Greidanus)
엄격하고 철저하게 어떠한 거짓말도 하지 않으려고 시도해 보라.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다.
Q. 17절, 지나치게 악인이 되거나 지나치게 우매한 자가 되어 기한 전에 죽은 사람의 예를 들어 보세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전도자는 매우 악하게 되지 말라고 말씀한다. 교도소에는 지나치게 악인이 된 사람들로 가득하다. 남을 해치는 자는 결국 자신을 해치는 어리석은 자이다.
Q. 18절, ‘이것’과 ‘저것’은 무엇을 가리키나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어떻게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날까요?
A. 이것과 저것은 각각 지나치게 의롭게 되는 것, 지나치게 악하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 하나님과 관계없이 자기 의(올바름)에 집착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이고, 완전한 의를 행하는 것이 “죄인에게는 불가능한 일”(Greidanus)임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Q. 15~18절,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불의함에 적당히 타협하며 살라는 의미일까요? 아니라면 어떻게 살라는 뜻인가요?
A. 아니다.
** “솔로몬은 '의'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을 붙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떨며 나아가는 자는 한편으로는 경건하지 않은 반율법주의(무법)를, 한편으로는 신앙적 교만을 피해야 한다.”(O’Donnell)
Q. 전도자의 권고대로 이 세상을 지나치게 의롭지도, 지나치게 악하게도 살지 않는 실례를 얘기해 보세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자동차 운행에는 속도 제한이 있다. 시속 50km 제한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가에 대해선 그리스도인 윤리학자 사이에 논쟁이 있다. 주님을 위해 속도제한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그렇지만 교통의 흐름에 맞게,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속도, 예를 들어 60km 미만으로 운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50km 제한을 넘겨서 죄책감에 사로잡히거나, 51km로 달리는 그리스도인을 비난한다면, 지나치게 의롭게 사는 것이다.
신자가 누구나 비난할 만한 불의에 적절히 타협해도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다. 주님의 길을 걸어갈 때 우리는 착한 일을 행할 것이다.
Q. 20절, 이 말씀에 의하면, 이 세상을 어떤 곳으로 보아야 할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이 세상은 죄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죄인들이 만나서 교제하고 일하는 세상이다. “죄인으로 가득한 굽은 세상이다.”(O’Donnell)
시편 143:2 ...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로마서 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Q. 21~22절, 사람이 죄인인 것을 나타내는 한 가지 예로 무엇을 들고 있나요?
A. 다른 사람을 저주함(욕하거나 비난함).
** 죄로 타락한 사람의 특성은 이웃을 향한 마음, 등 뒤에서 하는 말에서 드러난다. 남이 잘되었을 때보다 잘못되었을 때 안심하고, 남의 장점보다 허물 얘기하기를 좋아한다. “'흠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이 사실임은 우리의 혀가 증거한다.”(Fox)
Q. 21절, 나를 향한 다른 사람의 뒷담화 때문에 마음이 상한 적이 있었다면, 얘기해 보세요. 20~22절 말씀을 근거로 나는 어떤 마음을 가질 수 있나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지혜란 사람이 부패한 죄인임을 아는 것에 있다. 이 세상에서 사람은 누구나 죄를 범하며 산다.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다른 사람에게서 선한 것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마음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에 대한 남의 평가를 알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
Q. 본문 말씀에서 깨닫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 보자.
** 지혜는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과 다른 사람 모두 죄인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워서 죄인들에게 여러 가지 좋은 것들을 누리게 하신다. 아름다운 자연, 맛있는 음식, 아기의 웃음소리, 따스한 햇살 ...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분의 긍휼을 기대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주를 의지할 수밖에 없다.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