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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7 누가 지혜자와 같은가(8:1~8)

성경 : 전도서 8장 1~8절

1. 함께 성경읽기

2. 단어의 뜻 알아보기
   1절 광채 : 光 빛 광, 彩 채색 채.
          아름답고 찬란한 빛.

   5절 분변 : 分 나눌 분, 辨 구분할 변.
          세상 물정에 대한 바른 생각이나 판단.
          원어로 ‘안다’는 뜻.

   8절 모면 : 謀 꾀 모, 免 벗어날 면.
          어떤 일이나 책임을 꾀를 써서 벗어남.

3. 세 가지 질문을 생각하며 성경 다시 읽기
   ① 무슨 뜻인가? What
   ② 왜인가? Why
   ③ 어떻게 살까? How

4. 생각의 시간

5. 본문이 무엇을 말씀하는지 생각 나누기

6. 자녀가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

먼저, 자녀가 말씀에 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합니다.

[1]

Q. 1절, “사람의 지혜는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지혜와 얼굴빛은 서로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사나운 얼굴은 그의 마음이 사나움을 드러낸다. 급한 분노, 강포함, 무례함, 복수 등은 지혜와 거리가 멀다. 지혜로운 생각으로 빚어진 마음은 온화한 얼굴빛으로 드러난다. 지혜를 가진 사람은 엄할 때가 있으나 폭력적이지 않다. 

[2~6]

Q. 2~3절, 전도자는 왕을 대하는 방법에 관해 충고합니다. 그것들은 무엇인가요?(세 가지)
  A. ① 왕의 명령을 지키라(2절)
       ②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라(3절)
       ③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3절)

** “2-5절에서 전도자는 자신의 독자들에게 위험한 세상에서 지혜를 활용하라고 촉구한다.”(Greidanus)

Q. 2절, 왕의 명령을 지켜야 할 이유로 “이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였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구절은 무슨 뜻일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기름부어 왕을 세울 때, 백성은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그러기에 전도자는 지혜자라면 하나님 앞에서 한 충성의 맹세 때문에라도 왕의 명령을 지킬 것을 교훈한다.”(Greidanus)
“이곳의 왕이 이스라엘 왕이라면 이 구절은 다윗 왕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가리킨다. 메시야 언약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의 백성은 기꺼이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혹은 이곳의 맹세는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충성 서약을 가리킬 수 있다. 둘 중 어느 쪽이든 섭리를 존중하는 관점을 담고 있다. 때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왕들의 통치도 주관하신다.”(O’Donnell)

Q. 오늘날 우리나라에는 왕이 없습니다. 왕처럼 우리가 복종해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과거에 하나님은 왕을 세우셨다. 오늘날엔 대통령, 총리, 장관 등을 세우신다. 학교에서는 선생님, 가정에서는 부모가 복종할 대상이다.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과 감사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준다.”(O’Donnell) 궁극적으로 우리가 복종할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Q. 3절, 왕 앞에서 왜 급하게 물러가지 말라고 할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급히 물러가는 것은 왕을 대하는 예절에 어긋난다. 무례한 언행은 왕의 진노를 살 수 있다. “왕이 네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왕과 다투지 말라. 오히려 왕 앞에서 조용히 물러나는 편이 더 지혜롭다.”(Greidanus)

Q. 5절 상, “왕의 명령을 지키는 자는 불행을 알지 못하리라”고 말씀합니다. '불행'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불행은 왕의 명령을 거역하여서 받게 되는 해를 의미한다. 관직에서 쫓겨나거나 감옥에 갇히기도 하며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Q. 5절 하, 지혜자의 마음은 때와 판단을 분변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때란 ‘적절한 시간’이고, 판단이란 ‘바른 절차’를 뜻한다. 지혜자는 자신이 말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서 때를 알고, 적절한 방법(절차)도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지혜롭게 행할 것을 말씀하셨다.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

Q. 6절, 오늘날 때와 판단(절차)이 잘못되어 겪을 수 있는 화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모든 일에는 적절한 때가 있고 적절한 방법이 있다. 이것을 무시하여 어기면 반드시 불이익을 당한다.
예를 들어, 회사와 같은 조직 안에서 직원이 상사에게 분노를 참지 않고 마음껏 표출할 수 있다. 그 결과 그는 해고를 당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진단을 하면, 환자는 재앙을 당한다. 골든 타임을 놓쳐서 영구 장애를 입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미혼 여자가 결혼의 때를 놓치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하거나 결혼하지 못할 수 있다. 혹은 결혼하더라도 임신과 출산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7~8]

Q. 7~8절. 7,8절에서 말하는 사람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A. 아래 설명 참조.

** ① 사람에게 미래는 가려져 있다. 전문가들이 미래를 예측하지만 적중하는 경우는 우연일 뿐이다. 내일 어떤 돌발 변수가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② 사람은 무능력하다. 바람을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③ 사람은 자기가 죽는 날을 정할 수 없다. 죽음은 갑자기 닥친다.
     ④ 사람은 전쟁처럼 거대한 흐름을 벗어날 수 없다. 예를 들어, 제1,2차 세계대전, 코로나19 펜데믹처럼 사람들의 삶은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 큰 영향을 받았다.

Q. 8절하,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는 무슨 뜻일까요?
  A. “악이 그 악을 행하는 사람을 건져낼 수 없느니라”(문자적 번역)

** 악을 행한 자가 악한 방법을 사용해서 자신이 받을 형벌을 막으려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악인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무리 강하더라도, 악인들은 자신이 행한 악의 결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Greidanus) 악인은 반드시 망한다.

Q. 본문에 의하면, 이 세상에서 지혜의 유익은 무엇이고 그 한계점은 무엇인가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지혜자는 때와 판단을 분별하여 삶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지혜가 있어도 미래를 알지는 못하며 자기 뜻대로 바꿀 수 없는 것들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신자는 범사에 하나님을 의지하여 지혜를 구하고, 장래 일들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