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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2:7

◳ 성경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2:7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① (함께/혼자) 성경 읽기
② 의미를 생각하며 성경 읽기
③ 질문을 찾으며 성경 읽기

단어 설명

권위 : 권세 권(權), 위엄 엄(威)
권세와 위엄. 남을 지휘하거나 통솔하여 따르게 하는 힘.(속뜻사전)
원어로 권위는 ‘무게, 부담’을 뜻한다. 여기서는 “권위나 영향력의 무게를 가리킨다.”(Jeffrey)

유순 : 부드러울 유(柔), 순할 순(順)
성질이 부드럽고 온순하다.(속뜻사전)
유순한 자로 번역된 단어는 헬라어로 매우 어린 아이, 젖먹이를 뜻한다.

유모 : 젖 유(乳), 어머니 모(母)
어머니 대신 젖을 먹여주는 어미.(속뜻사전)
한국어의 뜻과는 달리 유모로 번역된 말은 ‘어린이를 돌봐주는 이’를 의미한다. 유모 뿐 아니라 엄마를 의미할 수 있다.

문맥 설명
앞 절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 가운데서 아첨의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않았고,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어지는 7~12절에서 그는 유순한 자, 유모, 아버지와 같이 그들을 대했다고 알려준다.

Q. 오늘 구절의 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Q. 질문을 만들어 보세요.

7절
Q. 7절에 관해 만든 질문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질문이 필요한 경우 아래를 참고하세요.▼

Q. 그리스도의 사도는 얼마나 높은 권위를 가지나요?
  A. 하나님의 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 다음 가는 권위.

**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로, 주 예수님의 권위로 세워진 지도자들이다. 그들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귀한 도구로 쓰임 받아 교회의 기초를 닦았다. 사도 중 일부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인 신약 성경을 기록했다. 본서의 기록자인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름 받은 사람이다.

Q. 사도 바울은 교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권위를 주장할 수 있었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권위를 소유한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요구할 힘을 가진다. 낮은 지위의 사람들의 형편이나 연약함을 배려하기 보다는 자기 뜻을 관철시킬 수 있다. 바울이 사도로서 권위를 내세워서 교인들에게 할 일을-그가 보기에 옳고 마땅한- 명령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울은 교인들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었다.
권위로 번역된 원어는 ‘무게’, ‘부담’이라는 단어다. “일부 학자는 금전적 부담으로 해석한다. 바울이 금전적 후원을 요구할 권리가 있음에도, 데살로니가 신자들에게 재정적으로 도울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호소한다. 그러나 다수의 주석가들은 ‘권위나 품위의 무게’로 받아들인다.”(Jeffrey)

Q.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서 유순한 자(젖먹이)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그들을 대했다는 뜻인가요?
  A. 사도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았다.

** ‘어린아이’, ‘자녀’라는 말이 있지만, 바울은 ‘젖먹이’, ‘아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젖먹이는 다른 사람을 주장하지 못하고 심지어 말조차 못한다. 그처럼 바울은 교인들에게 명령하는 권위를 사용하지 않았고 사도의 권위로 주장하는 말은 입도 벙긋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바울은 전혀 권위주의적이지 않았다.

Q. 왜 바울은 사도의 권위를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데살로니가 교회는 초신자들로 구성된 교회였다. 또한 그들은 바울을 사도로서 존중했다. 따라서 바울은 그들에게 사도의 권위를 내세울 필요가 없었다. 

Q. 바울은 자기 자녀를 기르듯 신자들을 대했습니다. 왜 바울은 '엄마'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유모'라고 했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초보 엄마는 사랑으로 자녀를 기르지만 많은 실수를 한다. 하지만 유모는 자녀 양육에 있어 많은 경험을 가진다. 즉, “‘유모’는 그 자신의 자녀들을 더욱 잘 기른다.”(Jeffrey) 엄마, 유모 둘 다 자녀를 사랑하지만 유모가 엄마 보다 더욱 능숙하게 사랑을 주기 때문에 바울이 ‘유모’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같다.

Q. 바울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 같이 교인들을 대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엄마(유모)는 자녀를 사랑으로 대한다. 자녀-이 단어는 갓난 애기부터 어린이, 청소년까지 연령의 범위가 넓다-의 여러 가지 실수, 예를 들어 오줌을 싸거나 음식을 흘리거나 물건을 깨뜨리는 일 등을 너그럽게 용납해주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준다.
바울은 초신자인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엄마가 자녀를 기르듯 대했다. 초신자는 하나님과 복음의 진리를 잘 알지 못한다. 바울은 그들의 부족한 깨달음과 부족한 언행을 모두 받아줬다. 그리고 엄마가 자녀를 도와주듯이, 그들이 복음의 진리 안에서 올바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가르치고 모범을 보여주었다.

◱ 적용
Q. 오늘 말씀에서 깨달은 것은 무엇이고, 삶에 적용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기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깨달은 바를 믿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