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 야고보서 2:2~4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4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① (함께/혼자) 성경 단락 읽기 (약 2:1~13)
② 의미를 생각하며 오늘의 성경 구절 읽기
③ 질문을 찾으며 오늘의 성경 구절 읽기
단어 설명
2절
회당
: 엄격히 말해, ‘모임’, ‘회중’, (1) 예배 모임을 위한 (공식적인) 집회 (2) 구체적으로 유대인들이 함께 모이는 회당 (3) 주로 유대인 회중이 모이는 건물(회당, 집회 장소)(Friberg).
“‘너희 회당’은 확실히 예배를 위한 초기 기독교 교회의 지역 모임을 가리킨다.”(McCartney)
가락지
: 반지
남루
: 누더기 람(襤), 누더기 루(褸).
옷 따위가 때 묻고 헤어져(襤) 너절함(褸).
“야고보가 상기시키는 이미지는 짝이 맞지 않고 얼룩지고 냄새나는 넝마로 옷을 입은, 우리 시대의 전형적인 노숙자다.”(Moo)
3절
눈여겨 보다
: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다’, 주시하다, 관심을 갖다(Danker)
“대개 ‘호의를 가지고 보다’, ‘존경하다’로 해석된다.”(Moo)
문맥 설명
야고보는 교회 내 공동체에서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1)고 말씀한 뒤에, 그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2-4). “야고보는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매주 드리는 전형적인 예배 모임을 묘사한다.”(Moo)
Q. 오늘 구절의 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Q. 질문을 만들어 보세요.
2-4절
Q. 2-4절에 관해 만든 질문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질문이 필요한 경우 아래를 참고하세요.▼
Q. 야고보서의 수신자인 교회에서 어떤 차별이 있었다고 말씀하나요?
A. 부자와 가난한 자를 차별 대우함.
** 야고보서의 수신자는 흩어져 사는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이었다. 외국에서 정착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 대다수는 가난했을 것이다. ‘만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아마도 야고보는 실제 사례를 듣고서 교훈하는 말일 것이다(6절). 교회 안에서 부자에게는 좋은 자리를 제공하여 “알랑거리면서”(Moo), 가난한 자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Q.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A. 거기에 서 있거나 바닥에 앉으라.
** 업신여기는 경멸조의 말이다. 서 있으라는 것은 앉지 말라는 뜻이다. 발등상은 발을 올려놓는 작은 상이다. 원어로 발등상 옆이나 아래를 가리킨다. 발등상은 그 위치가 발 높이로 낮은데, 그 옆이나 아래에 앉으라는 것은 사실상 바닥에 앉으라는 말이다. 즉, 발 놓는 위치에도 앉지 말라는 말이다. “가난한 자는 앉는 자리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비굴해야 하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함축이 있었는지도 모른다.”(McCartney)
Q. 가난한 신자가 교회에서 이런 대우를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나 생각이 들었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가난한 신자가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다. 신자들의 존귀한 지위, 교회의 하나됨, 신자들의 사랑 등에 관한 진리를 실제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세속화된 신자들을 대하면서 분노나 안타까움을 느꼈을 수 있다.
Q. 야고보는 이런 일에 대해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너희끼리 서로’라고 말한 것을 볼 때, 차별이 교묘히 예배와 교회의 사회 구조에 침투했다.”(McCartney)
악한 생각은 부자를 존중하고 가난한 자를 멸시하는 생각이다. 이것이 악한 이유는 하나님의 성품과 대립되는 세상의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차별은 단순한 실수나 예절 문제가 아니라, 인간 내면의 죄된 동기, 즉 탐욕, 외모지상주의, 인간 중심 판단을 반영한다. 또한 “다른 사람을 판단하시는 하나님만의 권리가 자기들에게 있음을 암암리에 주장하는 것이 된다.”(Moo)
Q. 교회 내 다른 신자들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요?
A. 존귀한 하나님의 백성이자 자녀로 보아야 한다.
** 신자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이요, 천국을 기업으로 받을 하나님의 자녀다. 이 세상에서 학벌, 부, 나이, 외모, 인종 등에 상관없이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다. 교회는 세상의 가치관이 개입돼서는 안 되는 곳이다. 오직 진리 안에서 신자들을 바라보고 대해야 한다. 사람을 외모나 조건으로 차별하면, 우리는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 적용
Q. 오늘 말씀에서 깨달은 것은 무엇이고, 삶에 적용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기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깨달은 바를 믿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