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 야고보서 4:11~12
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① (함께/혼자) 성경 단락 읽기 (약 4:4~12)
② 의미를 생각하며 오늘의 성경 구절 읽기
③ 질문을 찾으며 오늘의 성경 구절 읽기
단어 설명
11절
비방
: 헐뜯을 비(誹), 헐뜯을 방(謗). 다른 사람을 말로 헐뜯음.
‘말로 공격하다’(Danker), ‘말로 적대감을 표현하다’, 악의적으로 말하다, 비방하다, 욕하다(Friberg)
“이 단어는 여러 종류의 해를 끼치는 발언을 가리킨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민 21:5)했을 때처럼 정당한 권위를 의심하고, 어떤 사람을 은근히 헐뜯으며(시 101:5), 잘못된 고발을 하는 것(벧전 2:12, 3:16)이다.”(Moo) “허위 사실에 대한 비난이나 경멸, 더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불평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McCartney)
판단하다
: 판가름할 판(判), 끊을 단(斷).
판가름하여(判) 단정(斷)함.[속뜻사전] 종종 부정적인 의미에서 ‘비난하다’, ‘잘못을 찾다’.(Friberg)
주로 법적인, ‘판단하다’, ‘판단을 내리다’, ‘비난하다’.(Danker)
준행자
: 따를 준(遵), 행할 행(行), 사람 자(者).
관례나 명령 따위를 따라서(遵) 행동(行)하는 사람(者).[속뜻사전]
문맥 설명
야고보는 두 마음을 가진 신자들에게 진정으로 죄를 회개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어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형제들끼리 서로 비방하는 일을 그만두라고 명령한다. 앞에서 언급한 싸움과 다툼(4:1-2)을 염두에 둔 말씀이다.
Q. 오늘 구절의 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Q. 질문을 만들어 보세요.
11~12절
Q. 11~12절에 관해 만든 질문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질문이 필요한 경우 아래를 참고하세요.▼
Q.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왜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일까요?
A. 율법의 금지 명령을 어김으로써 율법의 권위를 훼방하고(율법을 비방), 율법에 대해 엉터리 재판관 노릇을 하기(율법을 판단) 때문.
** “율법은 구약 율법을 가리킨다. 특히, 레위기 19장 16절, ‘너는 네 백성 중에 돌아다니며 사람을 비방하지 말라’는 말씀을 암시하는 것 같다. 이 절은 ‘사랑 계명’ 바로 앞에 온다(레 19:18).”(Moo)
하나님의 율법에 의하면, 형제를 비방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율법을 무시하고 형제를 비방하는 것은 율법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율법을 행하지 않는 것은 율법의 권위를 부인하는 것이다.”(Moo)
율법을 무시한 채 형제를 판단하는 행동은 율법을 내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하나님 대신 재판관 자리에 앉아서 불의한 선고를 내리는 것이다.
Q. 왜 신자가 다른 형제자매를 비방할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비방하는 자들은 진리가 아닌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한다. 비방의 근원에는 열등감, 독한 시기, 이기적 욕망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그들은 비방함으로써 스스로 옳고 상대보다 나은 존재라는 느낌을 즐긴다. “그들은 자신들이 거짓을 퍼뜨리고 있음을 모른다. 오히려 자신들의 부정적인 비난과 대단히 비판적인 언급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믿는다.”(McCartney)
Q. 야고보가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재판관이 된다”고 한 표현은 어떤 의미일까요?
A.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심판의 자리에 네가 서는 것.
**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시다. 하나님만이 절대적인 권위로 법을 주시고 법대로 심판하실 수 있다. 신자가 그의 형제를 비방하거나 판단하면, 하나님의 자리에 자기를 놓는 것이다. “비난을 퍼뜨리는 것이나 입증되지 않은 주장을 발표하는 것은 ... 사실상 죄를 선고하는 재판관처럼 행동하는 것이다.”(McCartney) 그들은 율법을 어기면서 잘못된 판결을 내리는 불의한 재판관이다.
Q.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는 물음은 비방하고 판단하는 신자에게 어떤 경고를 주나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야고보는 동료 신자를 비방하는 것이 그 신자를 심판(판단)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본다.”(Moo) 신자는 율법의 준행자이지 판단자가 아니다. 형제를 비방하고 판단하는 자는 자기의 위치를 벗어난 것이다. 감히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놓는 분수를 넘어서는 죄를 짓지 말라.
Q. 이 말씀은 교회 공동체에 어떤 태도를 심어주려 하나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교회 공동체는 서로를 심판자가 아닌 형제로 대해야 한다. 정상적인 가족은 적대적인 태도로 서로를 대하지 않는다. 비록 싸우더라도 용서하고 화해한다. 이 말씀은 신자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것을 요구한다. 형제를 판단하거나 비방함으로써 율법의 권위를 무시하고 감히 하나님 자리를 차지해서는 안 된다.
Q. 교회의 거룩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형제의 잘잘못을 분별하는 일은 필요합니다. 형제의 잘못을 판단하고 말하는 문제에 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부모는 자녀의 잘못에 대해 종종 대화를 나눈다. 자녀의 허물에 대한 부모의 대화는 비방하거나 판단하지 말라는 율법을 어기는 일이 아니다. 만약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다면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교회 다른 신자에 대한 허물은 다른 형제에게 섣불리 말해서는 안 된다. 허물을 발견하면, 그 형제에게 직접 말로 권면해야 한다.
“구성원 가운데서 잘잘못을 판단할 공동체의 권리를 야고보가 금하는 것은 아니다. 야고보는 대단히 비판적이며 시샘하는 언사를 책망한다. 이 분쟁들은 대부분 그렇듯이, 서로 저주하고 맹비난하며 엄청나게 무분별한 혀의 사용과 함께 행해진다.”(Moo)
◱ 적용
Q. 오늘 말씀에서 깨달은 것은 무엇이고, 삶에 적용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기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깨달은 바를 믿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