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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가르치기

 

몸으로 예배를 가르친다

가정예배 시간, 아이들이 모인 자리에서 먼저 질문을 던졌다.

“예배란 무슨 뜻일까?”
“몰라요~”
“예배란 하나님께 엎드려 절한다는 뜻이야. 따라해 보자. ‘예배란 엎드려 절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따라하게 한다). 자 모두 일어서라. 예배란 뜻 그대로 한 번 해보자. 하나님께 엎드려 절하도록 하자. 차려! 엎드려 절!”

아이들이 신이 나서 일제히 엎드려 절했다. 넙죽 엎드려 절은 했으나 키득키득 웃고 진지함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이런 경우 부모가 시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아빠가 일어서서 정중한 자세로 엎드려 절했다.

“얘들아, 새해가 되면 너희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께 절을 했지? 절할 때 너희들은 어떤 자세로 했니? 마음은 어땠니?”
“떨리는 마음이요~, 즐거운 마음이요~”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도 정성을 다해 예배해야 한단다. 우리 눈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예배드리는 장소에 함께 계신단다.
하나님께서는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말씀하셨어. 하나님은 예배를 중요하게 보신단다. 그러니 너희들도 하나님께 예배할 때마다 엎드려 절하는 마음으로 예배해야 한단다. 알겠느냐?”

“네”

“자, 이제 기도하자!” 라고 말하니 아이들이 넙죽 엎드렸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예배는 엎드려 절하는 거잖아요~”

“그것은 마음으로 엎드려 절하라는 뜻이야~ 정성을 다해 예배하라는 뜻이란다”

아이들이 예배의 뜻을 몸으로 해보았다. 이후 예배자세가 흐트러지면 상기시키기 위해, 아이들에게 다시 절하게 한다. 반복은 아이들이 아는 것을 행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