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이웃 사랑하는 모범을 보이라
이사하기 전, 새 집으로 이사한 후, 이웃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자. 요즘 아파트와 빌라와 같은 주거환경에서는 이웃과 왕래가 드문 편이다. 그럼에도 빵이나 과일 등을 그릇에 담아 이웃에게 인사를 나누는 일에는 그리스도인이 앞장서자.
우리 가정에 자녀가 다섯이 되었을 무렵, 아랫집에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주었다. 이사를 앞두고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장을 보면서 아랫집과 옆집에 드릴 선물을 준비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이웃집을 방문하여 작별 인사와 함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때는 자녀들에게 말하라
이웃을 구제할 때에는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부모는 선행 실천을 자녀에게 알리고 그 일에 자녀를 동참시켜야 한다. 도움을 줄 이웃을 발견하거든 그 기회를 활용하라.
한 번은 중국 선교로 헌신하던 선교사 부부가 추방되다시피 귀국한 일이 있다. 교회 파송 선교사였기에 아이들도 아는 분들이었다. 우리 부부는 선교사 부부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작은 액수지만 위로금을 드렸다.
나는 선교사 부부와 통화한 후, 아이들에게 아빠 엄마가 한 일을 얘기했다. 선교사 부부의 수고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도 말해줬다. 아이들은 부모의 삶을 본 대로 따라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웃사랑 저금통을 만들어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다. 자녀에게 이웃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이의 돈을 쓰게 하라. 부모가 쥐어준 돈이 아니라 아이의 용돈이나 수입으로 행해야 효과가 있다.
저금통이 꽉 차면 아이들과 회의하여 사용처를 결정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이웃에게 전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