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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나라의 폐허

옛날에 제나라 환공이 들로 사냥을 나갔어요. 그는 이미 망해서 폐허가 된 곽나라의 성터를 보고는 촌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이곳은 웬 페허인가?”
촌사람이 대답했지요. “이곳은 곽나라의 폐허입니다.”

“곽나라의 성이 어찌하여 폐허가 되었는가?”
“곽나라는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했기 때문에 폐허가 되었습니다.”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한 것은 잘한 일인데 그 때문에 폐허가 되었다니, 이해할 수 없군.”

촌사람이 대답했어요.
“선을 좋아하기는 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악을 미워하기는 했으나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문에 나라가 망해 폐허가 된 것입니다.”

촌사람의 대답에 감동을 받은 환공은 후에 촌사람을 불러 큰 상을 내렸답니다.

- 김태완, 『우화로 떠나는 고전산책』 29~30p에서 스토리 인용 -

Q. 왜 환공은 촌사람의 대답에 큰 감동을 받아 그에게 큰 상을 내렸을까요?
  A. 나라를 다스리는 데 중요한 교훈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Q. 이 이야기에서 배울 점이 무엇인가요?
  A. 자녀의 말을 들어보자.

** 옳고 그름을 아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아요. 자기가 아는 것을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실행해야 비로소 유익을 얻습니다.

성경말씀 들려주기 :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 야고보서 2:26 -

하나님 아버지
○○가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하시고, 아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