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때의 일이다.
아이들은 여의도, 종로3가, 충무로, 동대문 등까지 지하철을 두세 번 환승해서 다녀와야 했다. 도중에 서울역을 거치기도 했는데, 서울역은 1호선과 4호선, 일반철도, 공항철도의 환승역이라 복잡하고 사람도 많았다.
나는 아이들을 뒤따라가며 아이들이 잘못된 길을 들어설 때마다 조언해줬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 목적지까지 다녀왔는데 무엇을 느꼈니?”
“복잡해요”, “어려워요” 아이들이 지친 표정으로 말했다.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니?”
“표지판이요.”
“그래~. 자기의 느낌이나 생각으로 가다가 잘못된 길로 갔어. 하지만 표지판을 보고 따가라면 목적지까지 도착했단다.
그런데 사람들은 천국이라는 목적지에 가고 싶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단다. 천국에 가는 길은 무엇이지?”
“예수님이요, 예수님을 믿어야 해요.”
“그렇지.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고 말씀하셨단다. 예수님이 천국으로 가는 길이지. 다른 길은 없단다.”
“또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데는 여러 가지 길이 있어. 잘못된 길로 들어선 대표적인 사람들은 교도소에 가득해. 여러 가지 상황에서 너희는 어떤 길로 걸어가야 할까? 올바른 길을 어떻게 알지?”
“성경이요”
“하나님의 말씀이요.”
“그래. 옳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해야 돼. 예를 들어, 하나님은, 돈 관리에 있어서, ‘너희가 빚지지 말아라’, ‘지혜로운 사람은 저축을 한다’라고 말씀하셨단다. 성경대로 살아가면 너희는 바른 길로 걸어가게 돼. 알겠느냐?”
“네~”
“수많은 진지한 이들은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할지를 고민한다. 선택한 뒤에도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의심한단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