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큰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형화재, 지진, 풍수해, 선박침몰 등등.
2014년 4월 16일, 진도 근처에서 여객선이 침몰했다. 약 300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그들 대부분이 학생이라 더욱 안타까웠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부모는 자녀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지도해야 한다.
나는 먼저 아침 식사 도중에 아이들에게 여객선이 침몰했다는 얘기를 나눴다.
아이들은 재난소식에 귀 기울여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홈스쿨을 하기 전에 여객선 실종자를 위해서 기도하자고 말했다. 늘 홈스쿨 교육을 위해서 기도했기에 한 아이가 질문했다.
“홈스쿨 하는데 왜 여객선 실종자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나요?”
공부하기 직전이었기에 그것과 관련하여 대답했다.
“너희가 왜 공부를 하지?
우리는 평소에 다른 사람을 돕는 인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지금 여객선이 침몰해서 실종자를 찾고 있어. 우리가 실종자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이웃을 위하는 일이야. 너희들이 공부하는 목적과 같은 일이란다. 그러니 기도하자!”
기도를 하는데 아이들이 평소와 다르게 진지하게 기도했다.
이웃을 위한 기도는 이웃 사랑의 시작이다.
재난에 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가족들이 함께 기도한다면, 아이들은 이웃을 생각하고, 이웃을 위하는 사람으로 자랄 것이다.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 마가복음 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