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여름성경학교 1박 3일 일정을 마쳤다.
이번 성경학교의 주제는 ‘아브라함처럼’이다. 아브라함의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 구원의 복음을 아이들에게 가르쳤다.
우리 집 아이들은 여름성경학교를 많이 기대했다.
교회에서 1박하고, 난생 처음 캠프파이어도 하고, 수영장에도 가기 때문이다.
이번 성경학교에서는 컬러링을 추가해서 아브라함 인생 스토리북을 만들었다.
고고학적 연구결과를 근거로, 고대이스라엘 음식 만들기, 고대 이스라엘 의복 만들기도 행했다. 아이들에겐 특별한 경험이라,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헌신적이다. 사례비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아이들을 위한 봉사에 열심을 다했다.
과연 부모들은 교사들의 헌신을 알까?
성경학교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쳤다. 언제나 그렇듯이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우리 기도에 응답하신다. 할렐루야!
하지만 나는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다.
부모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성경학교가 잘 되면, 부모는 자녀를 성경학교에 보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염려된다.
주일학교가 잘 돼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의 성경교사가 돼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과 성경을 가르치지 않으면 아이들은 신앙으로 든든히 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성경학교는 마쳤지만 여전히 안타까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