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filed under “양육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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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문제로 다툼이 생겼을 때

두 아이가 책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서로 자기가 먼저 책을 보겠다는 것이다. 사연은 이렇다. 한 아이(8세)가 책을 집어 들었다. 이불을 펴면서 그 모습을 본 다른 아이(10세)가 그 책은 자기가 볼 책이라고 말했다. 동생은 읽고 주겠다고 말했다. 이불을 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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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의 강연

이수정 교수는 1세대 프로파일러로 우리나라 범죄심리학의 권위자다. 그녀는 다양한 범죄자들, 싸이코패스를 만났다. 강연에서 이 교수는 범죄자를 막는 일에 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했다. 사회보다는 가정에서 아이의 발달에 따라 적절한 방식으로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어린시절 양육환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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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를 쓸 때

자녀 중 한 아이가 대화 중에 이런 말을 했다. “개다행이다~” ‘매우 다행이다’라는 표현인데, 초등생 사이에서는 강조를 위해 ‘개’를 붙여서 말하는 것이 유행이다. 아이들은 은연 중 친구들 말투를 따라 하기 마련이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개다행’이란 말은 너에게 합당한 말일까?”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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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캠프에서 돌아왔을 때

첫째와 둘째 아이가 1박 2일 일정으로 숲치유캠프에 다녀왔다. 치유캠프는 숲 속에서 트래킹을 하고, 천연향수도 만들며,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위치는 경상북도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이고, 서울에서 200km 정도 되며, 차로 3시간 거리다. 교회 수련회 이외에 아이들을 먼 타지에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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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 아래서

셋째와 함께 도서관에 가고 있었다. 10월 보름. 서늘한 기운에 아침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졌다. 부모로서 무엇을 할까? “얘야, 위를 보렴. 무엇이 보이니?” “구름이요.” “그리고?” “해요~” “왜 해가 비추고 있지?” “우리를 지켜주려고요.” “만약 해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캄캄해서 무서워요~” “그래~ 저 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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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미워, 엄마 미워” 할 때

아빠는 식탁에 있는데, 방에 있는 넷째 아이가 말했다. “엄마 미워, 아빠도 미워!” 넷째가 엄마에게 무슨 요구를 했는데 들어주지 않아 화가 난 모양이다. 엄마는 옷 정리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상황이었다. 아빠는 영문도 모르고 미움의 대상이 됐다.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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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신앙교육에서 배울 점

이번 교회교육엑스포에서 도움을 받았던 시간은 ‘라이브쉐마’다. 현직 유대인교사, 이스라엘에서 19년 이민 생활한 목사님 가정, 예루살렘에서 출생해서 초중고 과정을 마친 학생 등이 이스라엘 현지의 가정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신앙교육에 관해 말했다. 이스라엘은 국가와 종교가 통합돼 있어서, 구약의 절기와 말씀들을 온 나라가 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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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깨물었을 경우

세 살 막내가 사람을 물기 시작했다. 교회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힘에 부치자 네 살짜리 형의 가슴팍을 물었다. 그 다음주에도 실랑이가 붙자 팔을 깨물었다. 엄마가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 혼을 내고 때려주었다고 한다. 어떻게 때렸는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집에서 아이가 누나의 옆구리를 또 깨물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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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의 힘

탁월한 농구선수였던 허재 선수는 매일 슛 연습을 500~600개씩 했다. 야구선수가 3할 타율을 유지하려면 단체 훈련 외에 매일 3,000번의 스윙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골프선수는 매일 3,000번 이상의 스윙을 반복해야만 실전에서 우승할 저력이 생긴다. 유도선수 약 26가지 기술이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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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드러난 섭섭함

셋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쇼핑센터에 온 가족이 나갔다. 점심식사를 하기 전, 한 아이의 운동화도 샀다. 새 신을 신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내 마음도 좋았다. 약간의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아이에게 말했다. “생일자도 아닌데, 새 신발을 받았네~” 자연별곡에서 즐거운 식사도 했다. 저녁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