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filed under “양육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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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공모전

우리 가정에서는 가을을 맞이하여 사진 및 시 공모전을 열었다. 분야는 사진과 시. 사진은 ‘가을’을 잘 나타내는 작품이어야 하고, 시는 윤동주의 시 ‘귀뚜라미와 나와’ 일부를 보고, 나머지를 완성시켜야 했다. 참가자는 첫째부터 셋째 아이까지. 현재 초등학교 5학년, 3학년, 1학년이다. 사진전에서 뽑힌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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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등록

아내가 아이들 교육으로 고심하더니 말했다. “첫째에게 수영을 가르쳐야겠어요. 몇 년 뒤엔 성인요금을 내야 하는데, 지금 가르치면 나중엔 자유수영으로 스스로 할 수 있을 거에요.” 나는 아내 말에 동의했다. 며칠 뒤 일하느라 새벽 1시를 넘긴 때였다. 아내가 아이 수영장 등록을 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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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갈 때

오늘은 아내 대신 아빠가 딸을 데리고 유치원에 갔다.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잠자코 경치를 감상하며 걷는 것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길을 걸으며 자녀에게 진리를 가르치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전 날 가르친 말씀을 먼저 외웠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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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을 많이 할 때

TV엔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어른이나 아이나 많은 시간을 TV 시청으로 보낸다. 우리 가정엔 TV가 없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가면 TV에 푹 빠진다. 추석 연휴에도 어김없이 하루 종일 애니메이션을 봤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저녁 식사 시간에 아이들에게 물었다. “오늘 TV를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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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선물

추석이 되면 선물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우리 주변엔 명절 선물 없이 지내는 이웃도 있다. 우리 가정엔 선물세트 2개와 커피 1개가 들어왔다. 지인 중에는 교회를 개척했으나 성도가 없어 힘들게 사역하고 있는 목사님이 있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아이들에게 질문했다. “다음 주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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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탑승할 때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수하물을 붙이고 탑승권을 받았다. 검색대를 통과하니 공항에 대기 중인 비행기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은 커다란 비행기를 보며 흥분했다. 잠시 뒤 비행기에 탈 순서를 기다리며 의자에 앉았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제주도로 가려면 비행기를 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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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입에만 과자를 넣을 때

차에 넷째, 다섯째 아이들을 데리고 장보러 가는 중이었다. 운전석 옆 좌석에 앉은 넷째 딸이 가방에서 ‘치토스’를 꺼냈다. 다섯 살짜리 딸은 아사삭 아사삭 손가락을 빨면서 과자를 연신 집어 먹었다. 치토스가 땡긴 엄마가 말했다. “엄마한테 하나만 주라~” “싫어요.” 아이는 단호했다. 아내는 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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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암송과 성경대화

유니게 사이트의 큰 장점은 무엇일까? 하루1구절 성경대화, 바이블톡톡 등이 아닐까 생각한다. 성경을 모르는 부모라도 자녀에게 성경의 의미를 가르치고 자녀 삶에 적용할 수 있다. 성경을 가르치는 방법도 질문과 답 형태의 대화식이라 자녀들이 지루하지 않게 잘 받아들인다. 한 가지 우려하는 점은 자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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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으로 서로 다툴 때

자녀가 많기 때문일까? 자녀들이 서로 먹으려고 다툼이 종종 생긴다. 자녀가 하나라면 경쟁상대가 없지만 우리는 다섯이나 된다. 그래서 간식은 거의 배급제다. 딸기도 개수를 세서 하나씩 공평하게 나눠준다. 자녀들의 눈은 자기 딸기와 다른 형제의 딸기 크기를 비교하느라 바쁘다. 과자를 사줘도, 한 봉지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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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대화

“밥 먹을 때는 말하지 않는 거다!” 우리나라 밥상문화는 식사 중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 그래서 어릴 적 식사하면서 말을 많이 하면 꾸중을 들었다. 유교영향으로 식사 중엔 밥숟가락 딸그락 소리만 난다. 오늘날 밥상머리교육의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식탁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