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filed under “양육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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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이번엔 우리 차 배터리가 방전됐다. 차가 노후하니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하는 것 같다. 차량에 구비해 놓은 점프선이 있어 다른 차의 배터리와 연결했다. 시동을 거니, 부르릉, 경쾌한 소리가 듣기 좋았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얘들아, 우리 차 배터리가 방전됐는데, 어떻게 시동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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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권면

첫째와 둘째가 다툰 적이 있었다. 셋째가 언니, 오빠에게 이렇게 말했다.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아야 해. 안 그러면 마귀가 틈을 타~” – 에베소서 4:26~27-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이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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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챈트

말씀에 리듬을 넣어 암송하도록 만든 것을 ‘말씀챈트’라고 한다. 얼마 전부터 우리 가정에 말씀챈트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시작은 아내!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바 ♬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 야고보서 1:21 – 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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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권리

맘스터치에서 외식을 했다. 아이들은 신이 났고,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온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잠시 뒤, 싸이버거, 후라이드치킨, 디럭스불고기버거가 나왔다. 감자튀김을 빨간 케첩에 찍어 먹고, 5살 넷째 아이도 작은 입을 쩍 벌려 싸이버거를 베어 물었다. 오래 간만의 외식에 모두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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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보물답게

마트에서 특대형 감자깡을 샀다. 쇼핑카트에 앉은 막내가 과자를 덥석 안았다. 아이에게 과자가 얼마나 소중한가! 보물처럼 안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 부모인 내게 보물은 무엇일까? 주님을 제외한다면, 아이들이 아닌가! 모든 부모의 보물은 자기 자녀다.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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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KIDS

까페에 젊은 아빠가 아들 한 명을 데리고 들어왔다. 잠시 뒤, 아이는 빽빽 소리를 질렀다. 여섯 살쯤 된 아이였다. 너무 큰 소리를 질러서 방해가 됐다. 아빠는 아들을 좋게 타일렀다. “시끄럽게 하면 안돼. 조용히 해.” 아빠의 음성은 나긋나긋 부드러운 어조였다. 문제는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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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다시 수리

차량 고장으로 운행을 중지했는데, 금요일에 시동을 거니 이상이 없었다. 주일 아침, 기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교회로 가던 중 계기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냉각수 온도계의 바늘이 H를 벗어나 수직으로 최대치를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잠시 뒤 차에서 탄내가 나기 시작했다. 교회까지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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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성경학교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1박 3일 일정을 마쳤다. 이번 성경학교의 주제는 ‘아브라함처럼’이다. 아브라함의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 구원의 복음을 아이들에게 가르쳤다. 우리 집 아이들은 여름성경학교를 많이 기대했다. 교회에서 1박하고, 난생 처음 캠프파이어도 하고, 수영장에도 가기 때문이다. 이번 성경학교에서는 컬러링을 추가해서 아브라함 인생 스토리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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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연속해서 고장이 났다. 처음엔 프린터에서 시작됐다. 인쇄한 종이에 가로줄이 생겼다. 프린터헤드 수명이 다 된 것 같다. 다음엔 신디사이저. 아이들 피아노 연습으로 사용하는 신디인데, 전원을 넣어도 반응이 없다. 다음엔 스마트폰. 나와 아내의 스마트폰이 동시에 고장났다. 이런 우연의 일치가 있을까… 스마트폰이 고장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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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귀찮아할 때

식사 중 한 아이가 말했다. “문화센터에 갈 때 우산 들고 가는 게 정말 귀찮아요~.” 아이가 우산을 들고다녔던 일이 번거로웠던 모양이다. 때때로 아이들은 요를 개거나 펴는 일도 싫어하고, 가방 메고 가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며, 가족과 함께 짐을 나눠드는 일조차 싫어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