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filed under “양육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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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염려할 때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던 중 아이가 말했다. “아빠는 배 타는 것 좋아해요?” “아빠는 작은 배 보다 거대한 호화여객선을 타고 싶어.” “큰 배는 무서워요. 침몰하면 어떻게요?” “작은 배보다 큰 배가 더 안전해…” 엄마가 말했다. 아이는 여행 중 안전을 염려했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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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다시 기회 주기

다섯 살 아이가 도서관에 같이 가겠다고 요구했다. 문제는 아이가 한글을 읽지 못한다는 점이다. 나는 도서관에 일하러 가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 책을 읽어줄 수 없었다. 언니들과 오빠는 혼자서 책을 볼 수 있기에 아빠를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언니 오빠가 옷을 갖춰 입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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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성경암송대회

일반적으로 교회주일학교에서 성경암송대회를 한다. 하지만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열 수 있다. 우리 집에서는 한 달 전부터 광고를 하고, 각자 암송할 본문을 정했다. 암송할 본문은 내가 미리 선별했고, 그 중에서 아이가 말씀을 선택했다. 선택한 본문은 아래와 같다. 마태복음 4:1~11 예수님의 마귀의 시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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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다. 아이가 아프다는 소식이었다. 아내가 아이를 데려왔는데, 왼쪽 턱과 귀 아래가 퉁퉁 부어 있었고 아이는 아파서 울기만 했다. “볼거리에요.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걸렸네요….” 아이가 얼마나 아픈지 사탕을 줘도 먹지 않았다. 딱하고 안쓰러웠다. 볼거리는 전염성이 높지만 요즘은 거의 걸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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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잘못 들어섰을 때

우리 가족은 스타렉스를 타고 약속장소인 식당에 찾아갔다. 그 곳은 도로에서 샛길로 빠져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간 뒤에야 발견할 수 있었다. 모임을 마치고 다른 가정의 승용차들이 떠난 뒤 가장 늦게 우리 차가 집으로 출발했다. 네비게이션 작동이 더뎠고, 차를 돌리기가 불편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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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법 만들기

제헌절에 문화센터에서 ‘나만의 법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위에서 보듯이, 둘째 아들은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저축한다고 적었다. 평소에 아빠 엄마 말씀에 순종하는 아들인데, 부모순종이 마음에 콱 박혀 있나보다~ㅎ “저축한다는 왜 적었니?” 물으니 “당연히 저축해야 되잖아요~” 수입의 40%를 저축한 습관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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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도서 추천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에게 하루 10장씩 성경을 읽도록 한다면 어떻게 될까? 과거 어느 가정에서는 하루 10장을 읽지 않으면 밥을 먹지 못하게 했다. 아이들은 성장한 뒤에도 ‘그 성경읽기’를 끔찍한 경험으로 회상한다. 부모의 무지한 열심이 종종 자녀의 신앙을 망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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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부채

아이가 소중히 아끼던 부채가 부러졌다. 아이가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일의 자초지종은 이렇다. 부채를 첫째 아이가 가지고 놀다가 주인에게 주려는데, 넷째 아이가 가로채려고 했다. 둘이 부채를 붙잡고 실랑이를 벌이다 부챗살이 부러지고 말았다. 부채 주인인 아이는 그 장면에 분통을 터뜨리고 울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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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보이니?

의자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 아이가 아빠 품에 쏙 안겼다. 아이를 편히 앉혀 아빠처럼 하늘을 바라보게 했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이 보이니?” “하늘이요.” “또 무엇이 보이니?” “구름이요.” “그래~ 또 무엇이 보이니?” “…” “천국이요.” “또 무엇이 보이니?” “빛이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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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체험관 교육

아이들과 함께 보라매 안전체험관을 다녀왔다. 보라매 안전체험관은 지진과 태풍 등의 자연재난과 화재와 교통사고와 같은 인적재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소화기체험은 기본이고, 지하철객차 안에서 대피하는 훈련도 하고, 실제로 지진과 태풍 체험도 했다. 리히터 규모 7.0을 체험했는데, 바닥이 마구 진동해서, 식탁 아래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