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filed under “양육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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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자가 되기

아이들이 친구네 집에 다녀왔다. 아이들 손에는 선물봉지가 하나씩 들려 있었다. 아이들은 아빠를 보자마자 받은 선물을 자랑했다. 친구 아빠가 사줬다고 말하면서, 아이들은 봉지 안에서 불빛 나는 공과 장난감 여러 개를 꺼내 놓았다. 잠시 뒤, 이번엔 옆 집 아이가 금귤 한 접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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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 칼을 갈 때

부엌칼이 무뎌져서 파인애플을 썰 때 애를 먹었다. 그래서 아내는 칼을 가는데 쓰는 숫돌을 하나 사왔다. 내가 숫돌로 칼을 간 후, 아내는 칼이 잘 든다며 고맙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아내는 부엌용 가위도 갈아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가위를 숫돌에 쓱싹 쓱싹 문지르니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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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하지 말라

3월 말 화창한 날이었다. 아내가 잠시 밖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말했다. “여보, 글쎄 집 앞에 얇은 요를 널어놨는데 누가 훔쳐갔어요.” 아내는 연립주택 앞 공용 빨랫줄에 세탁물을 자주 널곤 했다.마침 아침 식사 중이라 아이들이 모두 식탁에 둘러앉아 있었다. “밑에 떨어진 것은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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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운전할 때

고속도로를 타고 오는 길에는 가로등에 줄지어 서 있다. 가로등 불빛을 보면서 “너희가 세상의 빛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나는 운전하면서 애들에게 질문했다. 아 빠 : “얘들아, 저기 가로등 불빛이 보이지? 불빛을 보면 기분이 어떠니?” 아이1 :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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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외모로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아이 하나가 목에 무언가를 걸고 있어, 말을 꺼냈다. “달팽이를 목에 걸고 있구나!” “나쁜 달팽이에요” “나쁜 달팽이라니? 왜 달팽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눈이 나쁘게 생기고 이빨이 튀어나왔잖아요” 자세히 보니 달팽이 장난감은 코믹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두꺼운 일자 눈썹에 눈이 크고, 앞니는 뻐드렁니처럼 돌출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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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먹일 때

아이들은 간식을 좋아한다. 달콤새콤한 맛을 보며 아이들은 행복해한다. 맛난 음식이 육신을 즐겁게 해준다면, 영혼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 영혼의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사례) 우리 집 오늘 간식은 초코머핀이었다. 아내가 머핀을 한 입에 쏙 들어가게 잘라놓았다. “간식시간이다~”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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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이나 돈을 좋아할 때

다섯 자녀들 중 어릴 때부터 돌멩이를 좋아하여 주워 모은 아이가 있다. 초등학생이 된 이후엔 보석을 좋아한다.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등등. 아직은 책에 실린 보석을 보면서 흥분할 뿐이다. 오늘도 설거지를 하는데 식탁에 앉아 월별 탄생석에 대해 신이 나서 재잘거렸다. “아빠 생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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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아이들 말에 귀 기울여 함을 안다. 하지만 어느새 많은 아이들의 말을 건성으로 듣는 나를 문득문득 발견한다. 일한다는 명분으로, 정작 소중한 아이들에게 소홀해진 건 아닌지… 스윈돌 목사님도 자녀에게 경청하지 못함을 반성한 뒤, 경청의 방법에 대한 글을 남겼다. “만일 어느 날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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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내 사랑

단잠 자는 아내를 위해 아침밥을 했다. 육아와 교육에 자신을 소진하는 아내를 위해서 … 위 사진은 점심밥을 하는 사진이다. 출산 후 몸조리 때를 제외하고, 오늘은 아내를 위해 밥을 두 번 한 최초의 날이다. 옷장 정리 하느라 바쁜 아내가 부탁하자, 나는 흔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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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적 – 테필린

책 제목 ‘테필린’은 무엇일까? 테필린은 유대인들이 이마와 팔 안쪽에 띠로 매는 작은 상자를 가리킨다. 테필린 안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 있다. 유대인들은 매일 새벽 테필린을 이마와 손에 차고 말씀을 외우며 기도한다. 『테필린』의 저자는 코헨대학교의 총장 게리 코헨 박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