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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 잔치

대부분의 교회 주일학교에서 달란트 제도를 시행한다. 학생은 출석, 성경읽기, 암송 등 여러 가지 과제를 수행해서 달란트를 받는다. 1년에 한두 번, 달란트 잔치가 열리는 날에, 학생은 자기가 모은 달란트로 맛있는 음식이나 물건을 살 수 있다.

이번 주일 우리 교회 주일학교에서 달란트 잔치가 열렸다. 지난 주중에 자녀들의 입에서는 달란트 잔치 얘기가 계속 흘러 나왔다. 달란트 잔치 때 갖고 싶은 물건들이 무엇인지 재잘거렸다.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자녀들이 자기만을 위해서 달란트를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달란트 잔치가 열려서 즐거운가보다. 달란트로 무슨 물건을 살 거지?”
“레고 블록이요”, “저는 카드 지갑”, “저는 액괴를 신청했어요.”

또 누구를 위해서 물건을 사야 할까?
“동생이요~”

“그렇지! 또 누구를 위해서 물건을 사야 할까?
“...”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하셨다.”
“(주일학교) 선생님이요~”

“그래~ 또 누구를 위해서 물건을 사야 할까?
“...”

아빠 엄마도 너희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지 않느냐?”
“아빠, 엄마요~”

“그러면 저희들 살 것이 별로 없어요...”

울상이 된 아이들에게 대안을 제시했다.
“둘째는 아빠를 위해 사고, 첫째와 셋째는 엄마를 위해 사렴~”
“네~”

그 날 저녁 아이들은 비닐봉지에 먹을 것과 선물을 한가득 담아 왔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초콜릿을 드렸다고 보고했다.
첫째와 셋째는 엄마에게 초콜릿과 쏘시지를 드렸다.
둘째는 아빠에게 빈손으로 왔다.

“어째서 아빠 것을 준비하지 않았지?”
“깜박 잊었어요. 생각이 났을 때는 달란트를 모두 써버린 뒤였어요.”
아이는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엄마 선물을 준비한 첫째가 말했다.
“나는 엄마 선물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

“그래~ 둘째야, 물건을 살 때는 먼저 필요한 것을 사고 그 다음 네가 원하는 것을 사야 한단다. 알겠느냐?”
“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갈라디아서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