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심판 이후에도 세상을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언약
‘언약(베리트)’이라는 단어가 성경에 처음 나오는 곳은 창세기 6:18이다. 그것도 온 세상을 쓸어버리는 홍수 심판의 직전이다. 하나님은 심판을 선포하시면서 동시에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은 심판하시면서 동시에 구원하시는 분임을 보여준다.
성경 읽기 :
창세기 6:5,11,18 (홍수 이전)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11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창세기 8:20-9:17 (홍수 이후)
20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3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8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Q1. 홍수 심판의 원인은 무엇이었습니까?(창세기 6:5,11)
A.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그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었으며, 땅이 포악함으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 당시 세상은 죄악과 폭력이 가득한 상태였다. 본문은 하나님이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셨다”(6:6)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 죄악으로 타락한 것을 하나님께서 깊이 근심하셨다. 특히 사람의 죄는 행동에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정도로 인간의 내면 깊숙이 퍼져 있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결국 그들의 죄악을 홍수로 심판하기로 하셨다.
Q2. 창세기 8:21-22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내용은 무엇이고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A.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않으시고, 홍수로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또한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쉬지 않게 하겠다고 하셨다.
** 하나님이 땅을 다시 저주하지 않고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뜻밖이다.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홍수 이전에 심판의 근거였던 바로 그 사실(창 6:5)이 이제는 하나님께서 인내하시며 세상을 보존하시는 배경으로 제시된다. 사람이 달라져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와 인내로 인간을 대하기로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인내로 홍수로 모든 생물을 멸하는 심판은 다시 없을 것이다.
심음과 거둠,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쉬지 않는다는 것은 자연 질서를 계속 유지하신다는 약속이다. 자연의 규칙적인 운행 속에서 사람은 일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자연 질서를 보존하신다.
Q3. 창세기 8:20-9:17은 언약의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언약의 당사자, 언약의 표, 조건, 규정들은 각각 무엇인가요?
A. 언약의 당사자: 하나님(언약을 세우시는 분, 9:9, 11), 노아와 그의 후손들(9:9, 12), 그리고 모든 생물들(9:10, 12, 15-16).
언약의 표: 무지개(9:13). 하나님이 무지개를 보시고 언약을 기억하신다(9:14-16).
언약의 조건: 사람 편에서 지켜야 할 조건이 없다. 하나님이 스스로 지키시는 일방적인 언약이다(9:11, 15).
언약의 규정들: 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9:1, 7) ② 모든 짐승이 사람을 두려워하며, 사람의 손에 붙여졌다(9:2) ③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9:3) ④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9:4) ⑤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9:5-6)
**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후손들 그리고 모든 생물에게 다시는 홍수로 모든 육체를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 이것이 노아 언약의 중심 약속이다. 9장에는 사람에게 주신 명령들이 있지만, 이 명령들은 언약이 유지되기 위한 조건이 아니다. 사람이 이 명령을 어긴다고 해서 홍수가 다시 오지는 않는다. 오직 하나님께서 스스로 약속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의해 노아 언약은 반드시 지켜진다. 무지개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고 기억하시는 표다(9:16). 언약의 유지가 사람의 기억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억에 달려 있다.
Q4. 언약의 규정들 중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9:1,7)는 말씀은 세상에서 어떤 제도가 계속되어야 함을 의미하나요?
A. 결혼 제도
** 이 말씀은 최초의 사람 아담에게 주신 말씀과 같다(창 1:28). 세상을 심판하신 후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가족에게 창조의 연속선상에서 같은 명령을 다시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비록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하셨다. 따라서 결혼과 가정,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출산과 생육은 타락과 홍수 심판 이후에도 계속되는 창조 질서이다. “결혼과 생육은 인간 사회의 선하고 정상적인 부분이다.”(Brown & Keele)
Q5. 언약의 규정들 중 동물을 음식으로 주신다는 말씀(9:3)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A. 식물뿐 아니라 동물까지 음식으로 주셔서 인간의 생명을 보존하고 풍성하게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 먹는 것은 인간에게 생존의 수단이면서 즐거움을 주는 일이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맛은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나타낸다. 본문의 강조점은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9:3)는 하나님의 주심에 있다. 식물을 음식으로 주신 하나님께서는(창 1:29) 동물도 주심으로써 먹을 것의 범위를 넓히셨다.
다만 이 허락에는 곧바로 제한이 따른다.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9:4). 피는 생명을 상징하며,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사람은 동물을 먹을 수 있지만 생명을 마음대로 다룰 수는 없다. 이 원리는 바로 이어지는 사람의 생명에 대한 규정(9:5-6)으로 이어진다.
홍수 이후에도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음식을 수고를 통해 얻는다(창 3:17-19).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며 필요한 먹을 것을 얻는 인간의 노동도 계속된다(창 4:2). 노아도 방주에서 나온 뒤 농사를 시작하였다(9:20). 그리고 하나님은 ‘심음과 거둠’이 쉬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다(8:22). 사람의 수고가 열매를 맺는 것도 결국 하나님이 세상의 질서를 붙드시기 때문이다. 음식은 사람의 수고를 통해 오지만, 여전히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Q6. 언약의 규정들 중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도 피를 흘릴 것이니”라는 말씀(9:6)은 세상에서 어떤 제도를 유지할 것을 의미하나요?
A. 국가의 사법(형벌) 제도.
** “인간의 본래 악함 때문에 하나님이 지구를 멸하는 심판을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명령이나 권위로써 죄악에 대한 울타리를 세우는 것이 필요했다.”(Keil & Delitzsch)
하나님의 말씀은 남의 생명을 빼앗은 자는 자신의 생명으로 갚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살인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을 죽이는 죄이기 때문이다(창 9:6). 국가의 통치 권력은 ‘하나님의 사역자’로서(롬 13:4) 악행을 행한 자를 처벌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국가의 사법제도는 불완전하지만 홍수 이전과 같은 극심한 타락과 포악함(6:11)이 다시 온 땅에 가득해지는 것을 막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일부 불신자들은 이 세상의 악함과 정의의 부재를 보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노아 언약에 의해 사람의 손에 악을 제어하고 처벌하는 권한을 맡기셨다. 통치자들의 불의함과 불완전한 정의는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에서 바로잡히게 될 것이다.

** 언약의 규정들 가운데 앞에서 살펴본 세 가지(9:1, 3, 6)는 각각 결혼 제도 존속, 음식의 공급과 근로 활동, 사회 질서 유지의 기능을 함으로써 인간 사회를 보존한다. 그런데 이 혜택은 믿는 사람에게만 주어지지 않는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맺으신 언약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과 맺으신 언약이라면, 노아 언약은 하나님께서 사람과 모든 생물, 곧 온 세상과 맺으신 보편적 언약이다(9:10, 13, 17). 노아 언약도 구속 언약의 흐름 안에 있지만, 그 은혜는 신자와 불신자를 가리지 않고 온 세상에 미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모두를 위해 세상을 보존하시는 은혜를 신학 용어로 '일반 은혜(일반 은총)'라고 부른다.
Q7. 노아 언약이 창조 언약과 비슷한 점이 무엇인가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창조 언약에서 주어진 창조의 질서와 명령들이 노아와의 언약에서 다시 나타난다. “생육하고 번성하라”(9:1, 7; 1:28)는 명령이 반복되고, 동물들이 인간의 손에 맡겨짐으로 인간의 다스리는 권세도 계속된다(9:2; 1:26). 또한 창조 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먹을 것을 주신 것처럼(1:29), 홍수 이후에도 먹을 것을 주시되 이제는 동물까지 음식으로 허락하신다(9:3).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라는 사실도 그대로 유지된다(9:6; 1:26-27).
노아 언약은 타락 이후에도 창조 질서를 재확인하고 보존하는 구속 언약이다. 하나님께서는 홍수 이후에도 인간의 생육, 동물에 대한 지배, 음식의 공급,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같은 창조 질서를 계속 유지하신다. 이런 점에서 노아 언약은 창조 언약과 분명한 연속성을 가진다.
Q8. 노아 언약은 구속 언약인데도 창조 때 주신 명령과 복을 반복합니다. 이 사실이 우리의 구원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는 언약 안에서 창조 때의 명령을 다시 주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려는 것이 사람의 영혼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의 삶 전체임을 보여준다.
“구속 언약의 맥락에서 이 창조적 명령이 반복되는 사실은 구원에 대한 생각을 넓혀 준다. 구원받은 사람은 자신의 구원을 '영혼 구원'이라는 말로 좁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와 반대로 구원은 사회적·문화적 존재인 인간의 삶의 방식 전체를 포함하는 것이다. … 온전한 세계관과 인생관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Robertson)
구원은 창조 세계를 버리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죄로 훼손된 인간과 삶이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따라 회복되는 것을 포함한다. 이 회복은 현재 성도의 삶 속에서 시작되며, 마지막에는 몸의 부활과 새 창조에서 완성된다.
교회 생활과 전도는 신앙의 중심이지만, 신앙생활을 교회 생활과 전도로 제한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구원받은 사람은 결혼과 출산(9:1), 먹고 일하는 일(9:3), 사회의 법과 질서 안에서의 삶(9:6), 모든 인간관계 등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현장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답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살아가야 한다.
Q9. 일반 은혜를 약속하는 노아 언약은 구속 언약과 어떤 관련성이 있나요?
A. 노아 언약은 세상을 보존하여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이루어질 안정된 무대를 제공한다.
** 특별 은혜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돌보시는 은혜를 가리킨다. 일반 은혜는 신자와 불신자 모두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보편적 은혜를 뜻한다.
노아 언약에는 죄 사함과 영생에 관한 약속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노아 언약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관련 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심판 가운데서도 노아와 그 가족을 방주로 구원하셨고(6:18), 노아의 아들 셈의 계보에서 아브라함이 나오게 하셨다(11:10-26). 이처럼 노아 언약도 구속 언약의 흐름 안에 있다. 또한 하나님은 이 세상의 자연 질서와 사회 질서가 유지되게 하심으로써, 구원 역사가 펼쳐질 무대를 마련하신다.
“하나님의 일반 은혜는 때가 이르렀을 때 그리스도가 여자에게서와 율법 아래에서 태어나실 수 있도록 자연 질서와 인간 사회를 유지하고 떠받친다. … 그리스도가 영광 가운데 구름을 타고 오실 때, 일반 은혜는 끝날 것이다. 그러나 그 날까지 일반 은혜는 하나님의 구원하는 은혜의 목적을 섬긴다.”(Brown & Keele)
따라서 노아 언약의 일반 은혜는 그 자체가 죄인을 구원하는 은혜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특별 은혜와 구속 역사가 펼쳐질 세상을 보존함으로써 구원의 목적을 섬긴다.
Q10. 신자와 불신자 모두가 누리는 노아 언약의 혜택은 삶의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나요?
A.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다.
** 밤낮의 반복, 계절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노아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인할 수 있다. 결혼식에서 새 가정이 세워지고 아기가 태어나는 모습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복이 이어지고 있음을 본다. 불고기와 치킨을 맛보면서 노아 언약으로 음식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다. 범죄자가 붙잡혀 합당한 선고를 받는 모습 속에서 사회 질서를 보존하시는 하나님을 상기할 수 있다.
불신자도 이 모든 혜택을 똑같이 누린다. 그러나 그것이 누구에게서 오는지 알지 못하고 감사하지 않는다(롬 1:21). 하나님은 비와 결실기를 주심으로 자신을 증언하고 계신다(행 14:17). 성도는 일상의 혜택을 감사함으로 받고, 그 은혜의 주인이 누구신지 이웃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이 심해지고, 지진과 쓰나미, 혜성 충돌이나 핵전쟁의 공포가 퍼지더라도, 성도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 노아와의 언약에 따라 자연과 사회 질서를 유지하시기 때문이다. 주 예수께서 재림의 주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세상은 망하지 않는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인간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홍수로 온 세상을 다시 멸하지 않으시고 자연 질서와 사회 질서를 보존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생활 속에서 낮과 밤의 반복과 계절의 변화를 보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생각하게 하시고, 가족의 웃음과 음식을 먹는 즐거움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오래 참으심과 은혜로우심을 값싸게 여기지 않고, 오늘 주어진 시간을 회개와 순종의 삶으로 채우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